'짠남자' 임우일 "기억나는 '소금이' 일화? 서울역서 공덕까지 걸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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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임우일이 최근 있었던 '짠남자' 면모를 들려줬다.
MBC 새 예능프로그램 '짠남자'의 제작발표회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임우일은 최근 스스로가 '소금이'라 뿌듯했던 순간이 있었냐는 물음에 "일정을 마치고 KTX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했는데 너무 늦어 전철이 끊겨 있던 상황이었다. 택시를 잡으려 했는데 잡히질 않아 홍대에 있는 집까지 걷기 시작했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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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코미디언 임우일이 최근 있었던 '짠남자' 면모를 들려줬다.
MBC 새 예능프로그램 '짠남자'의 제작발표회가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노승욱 PD를 비롯해 김종국, 장도연, 이준, 임우일, 이승훈, 박영진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임우일은 최근 스스로가 '소금이'라 뿌듯했던 순간이 있었냐는 물음에 "일정을 마치고 KTX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했는데 너무 늦어 전철이 끊겨 있던 상황이었다. 택시를 잡으려 했는데 잡히질 않아 홍대에 있는 집까지 걷기 시작했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걷다 걷다 보니 한 시간 동안 공덕까지 걷게 됐다"는 그는 "여러 생각을 하며 공덕까진 걸어갔는데 내 나이가 40대 중반이라 더 이상은 못 걷겠더라. 그래도 택시비를 조금은 아꼈다는 것에 대한 뿌듯함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종국은 뿌듯한 표정을 지으며 "이런 습관을 생활화해야 한다. 우리들은 그런 걸로 얻는 기쁨이 크다. 10만 원을 번 것보다 1만 원 아낀 뿌듯함이 더 크다"라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짠남자'는 저성장·고물가 시대에도 아직 플렉스의 잔당으로 남은 '흥청이·망청이'들의 소비 습관을 낱낱이 파헤치는 국내 유일 본격 잔소리 예능. 지난 5월 파일럿 방송 당시 아끼고 절약할 때 행복(?)을 느끼는 '소금이'들과 거침없이 플렉스하는 '흥청이·망청이'의 극과 극 환장케미가 화제를 모으며 정규 편성까지 확정됐다. 오늘 밤 9시 첫 방송.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짠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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