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남자' 김종국 "잠옷 구매 이해 못해…내 몸에 잘 감기는 것 입으면 된다"

▲ 김종국. 제공| MBC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이 자신이 생각하는 과소비에 대해 말했다.

김종국은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MBC 예능 프로그램 '짠남자' 제작발표회에서 "세탁소에 옷 맡기는 것, 잠옷을 구매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좀 그렇다"고 밝혔다.

'짠남자'는 저성장·고물가 시대에도 아직 플렉스의 잔당으로 남은 '흥청이‧망청이'들의 소비 습관을 낱낱이 파헤치는 국내 유일 본격 잔소리 예능이다.

짠돌이계 대체 불가 MC 김종국과 절약의 삶을 꿈꾸는 소금 지망생 ‘소망이’ 장도연을 중심으로 '돌아온 소금이' 이준, '생활밀착형 소금이' 임우일, '스마트 소금이' 이승훈, '네임드 소금이' 박영진까지 절약 DNA 풀 충전한 패널들이 출연한다.

김종국은 "예능이다보니까 극단적으로 표현을 하는 것이 있다. 기본적으로 저는 세탁소에 옷 맡기는 것, 잠옷을 따로 구입해서 입는 게 저는 개인적으로 좀 그렇다. 평소에 입는 옷 중에 내 몸에 잘 감기고, 밖에서 사람들한테 보이는 게 부끄러운 것이 잠옷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잘못됐다는 게 아니라, 제가 생각하기에 그런 것이다"라며 "때로는 보시는 분들이 '내가 잘못됐나' 화가 날 수도 있지만, 소금이들의 기준이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저는 굉장히 많이 아끼던 시절부터 '이정도는 써야하지 않나'라고 질책을 하면서 산다. 어느정도는 소득 수준에 맞춰서 현명한 소비를 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보려고 한다"고 했다.

'짠남자'는 지난 5월 파일럿으로 방송된 후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이에 정규편성이 됐다.

'짠남자'는 이날 오후 9시 MBC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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