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방사성 의약품 선도기업` 꿈꾸는 셀비온, 코스닥 상장 세번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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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상장을 앞두고 있는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셀비온이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을 통한 중장기 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김권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전립선암 방사성의약품 신약 출시와 기술수출을 달성하겠다"며 "적응증 확대, 방사성의약품 제조시설 구축, 파이프라인 다양화등 중장기 성장 전략 또한 착실히 밟아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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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상장을 앞두고 있는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전문 기업 셀비온이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을 통한 중장기 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김권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전립선암 방사성의약품 신약 출시와 기술수출을 달성하겠다"며 "적응증 확대, 방사성의약품 제조시설 구축, 파이프라인 다양화등 중장기 성장 전략 또한 착실히 밟아 지속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은 2018년 기준 국내 5580억원,글로벌 16조7000억원에서 오는 2025년 국내 1조400억원, 글로벌 29조8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타깃으로 셀비온은 지난 2010년 7월 설립, 방사성의약품 치료제와 진단제개발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한다.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내에 GMP(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제조소를 포함한 서울 본사를,한국원자력의학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에 각각 연구소를 구축하고 있다. 산업체·병원·연구소가 모여 체계적인 신약 개발과 생산 생태계를 확립해오고 있다.
셀비온은 방사성의약품 링커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전립선암 환자의 90% 이상에게서 나타나는 전립선 특이막 항원(PSMA)을 타깃으로 하는 전립선암 치료제 방사성의약품 'Lu-177-DGUL'을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하고 있다. 이는 내성으로 인해 기존의 약물 치료법이 무효한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료제다.
Lu-177-DGUL은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상 중독립적 영상평가에서 12.8%의 완전관해(CR)와 25.6%의 부분관해(PR)가 관찰됐다. 특히 객관적반응률(ORR) 지표가 38.5%로 나타나 경쟁 약물의 28.9% 대비 종양 억제 효과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셀비온은 Lu-177-DGUL이 빠른 체내 배출 기전을 가질 수 있도록 높은 친수성에 중점을 두고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셀비온은 Lu-177-DGUL에 대해 2025년 상반기 임상2상을 완료한 후,같은 해 4분기 중 조건부허가를 통한 국내 조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Lu-177-DGUL의 적응증 확대를 달성하기 위해추가 임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타깃 중인 mCRPC에 더해,초기 단계의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적약물처방 범위를 넓히고, 전립선암 치료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전립선치료제 출시 후 2년 내 매출 400억원 이상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셀비온 관계자는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며 "매출 400억원 달성도 보수적으로 책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셀비온은 지난 2018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지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번 상장은 임상 2상 성공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점 등을 바탕으로 무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회사는 보고 있다. 셀비온은 9월 24일부터 30일까지 5영업일간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내달 7일과 8일에는 일반청약을 받는다. 상장예정일은 10월 중순으로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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