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과충전’으로 전동킥보드에 불…이용·충전시 주의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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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에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 국립소방연구원 등 3개 기관이 최근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화재가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화재는 배터리 과충전이나 손상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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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유빈 기자)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에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 국립소방연구원 등 3개 기관이 최근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화재가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25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화재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개인형 이동장치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화재 사고 발생 건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전동킥보드 화재는 지난 2021년 85건에서 2022년 142건, 지난해 114건 발생했다. 지난 1~7월에는 39건의 화재가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자전거 화재는 2021년 11건에서 2022년 23건, 지난해 42건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화재는 배터리 과충전이나 손상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기관들은 개인형 이동장치 사용과 충전 시 배터리 관련 안전 수칙을 숙지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KC 인증을 받은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를 사용할 것, 주행 전후 배터리 이상 유무(냄새, 소음, 과열, 외형)를 확인할 것, 제조사가 제공한 충전기와 배터리를 사용하고 제품을 개조하지 않을 것, 직사광선 노출이나 고온 보관을 피하고 우천 시 운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 제조사나 정부가 제공하는 제품 리콜 및 안전 공지도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품 충전 시 유의 사항도 지켜야 한다. 화재 발생을 대비해 비상구 근처 충전·보관을 금할 것, 가연성 물질이 없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충전할 것, 외출·취침 시 충전을 피하고 충전 완료 후 코드를 분리할 것 등이다. 과부하 방지를 위해 충전 시 콘센트 '문어발식 사용'을 하지 말라고도 당부했다.
3개 기관은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포스터를 배포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한 협력도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스마트이(e)모빌리티협회, 소비자단체, 개인형 이동장치 대여업체 등에도 이를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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