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폄하했다고?… 하이브 "오보 정정요청한 것"

김유림 기자 2024. 9. 2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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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가 요청한 소속사 어도어 전 대표이사 민희진 복귀 시한이 도래한 가운데, 어도어 모회사 하이브가 뉴진스 성과를 폄하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 기자는 하이브 PR 담당자로부터 "뉴진스 멤버들이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며 "팩트 정정은 당연히 해야 하지만 (하이브의 요청은) 악의적인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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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기획사 하이브가 그룹 뉴진스 성과를 폄하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사진=어도어 제공
그룹 뉴진스가 요청한 소속사 어도어 전 대표이사 민희진 복귀 시한이 도래한 가운데, 어도어 모회사 하이브가 뉴진스 성과를 폄하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25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장형우 서울신문 기자가 출연해 "하이브 홍보팀이 뉴진스 성과를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폄하한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 기자는 하이브 PR 담당자로부터 "뉴진스 멤버들이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며 "팩트 정정은 당연히 해야 하지만 (하이브의 요청은) 악의적인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장 기자는 골프 접대로 자신을 포섭하려 했다고 주장하며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와 관련 하이브는 '잘못된 내용을 수정해달라고 요청했을 뿐 뉴진스를 폄하한 것은 사실무근'이라는 취지의 입장문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하이브는 "해당 기자는 7월17일 뉴진스 일본 공연을 언급하면서 '현지에서만 앨범이 102만장이 팔렸다'고 썼으나, 당시 일본 현지에서 5만장 판매됐고 90만장 이상이 국내에서 판매됐다.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두면 시장과 투자자에게 큰 혼선을 줄 수 있어 정정 요청을 진행했다. 하이브 PR은 뉴진스 도쿄돔 팬미팅 현장 취재 지원을 했다"고 설명했다.

'가스라이팅' 발언에 대해서는 "기자가 '(민희진의) 지분 20%도 안 되는데 어떻게 경영권 찬탈이 가능하냐'는 질문을 했고 엔터업계에서는 제작자와 아티스트가 세게 바인딩이 되면 지분율에 상관없이 시도할 수 있다는 답변 과정에서 나온 표현"이라고 해명했다. 또 골프 접대설에 대해서도 "해당 매체 담당 부장과의 골프 일정은 통화녹음 훨씬 이전인 5월에 잡혀있었으나 상황이 변하면서 민감한 시기에 진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판단하에 취소했다"고 강조했다.

하이브는 "장 기자는 PR 담당자와 업무상 통화한 내용을 녹음하고 분쟁 상대방 측에 유출해 당사에서 지난 7월 매체 측에 내용증명을 보내 항의한 바 있다. 그런데도 방송에서 제보라는 이름으로 상대방 동의 없이 통화내용을 공개했다. 불편부당함을 지켜야 할 기자로서 심각한 업무윤리 위반"이라며 엄중 대응 방침을 밝혔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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