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김건희 특검 거부 용납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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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등이 연일 터지고 있는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김 여사를 겨냥한 특검법을 거부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25일 부산 금정구 범어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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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등이 연일 터지고 있는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김 여사를 겨냥한 특검법을 거부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25일 부산 금정구 범어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주가조작 의혹 관련해 움직일 수 없는 증거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 상황에서 절대 거부권을 행사해선 안 되며, 그것이 도의적인 면뿐만 아니라 실제로 추후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다는 지적들이 있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9일 본회의에서 '제3자 추천안' 내용이 새로 담긴 '김건희 특검법'을 통과시켰다. 현재 해당 법안은 정부로 이송된 상태이며,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거란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전날(24일) 진행된 당내 '금융투자소득세 토론회' 관련해서는 "민주당의 정책 역량과 수권 능력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토론회로 잘 마쳤다"며 "금투세의 필요성에 대해 다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주식시장 선진화와 가치상승이 꼭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선 상법 개정 등을 꼭 수행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뜻을 같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금투세 관련 민주당의 당론은 한 달여 뒤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비서실장은 "한 달 여 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하고 의원총회도 열어서 앞으로 금투세 시행 유예와 관련된 절차,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국혁신당이 연일 요구하는 10·16 재·보궐선거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에 대해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거론되지 않았다"면서도 "혁신당이 우당이기 때문에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하는 건 당연하지만 그 방식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선 당장 결정할 것이 아니라고 보인다"고 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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