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가가 국민 생명 못 지키는 건 '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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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을 찾아 의료대란을 언급하면서 "인간의 욕구 중에 제일 중요한 게 안전 욕구인데,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지 못한다는 것은 '죄악'"이라고 날 선 비판을 내뱉었다.
이 대표는 25일 부산 금정구 김경지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민생을 관심 가지고 신경을 써야 하는데, 신경 쓰는 것 같지도 노력하는 것 같지도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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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실도 곧 심각한 위기에 처할 거로 예측"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을 찾아 의료대란을 언급하면서 "인간의 욕구 중에 제일 중요한 게 안전 욕구인데,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지 못한다는 것은 '죄악'"이라고 날 선 비판을 내뱉었다.
이 대표는 25일 부산 금정구 김경지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민생을 관심 가지고 신경을 써야 하는데, 신경 쓰는 것 같지도 노력하는 것 같지도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말이 전화 뺑뺑이지 지금 30대 여성은 전화를 92번 했는데 결국은 사망했고, 조산 증세를 보인 산모가 70곳이 넘는 병원에서 거절당해서 쌍둥이를 출산했는데 그중 한 아이는 위험하다고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 "소방관들 입을 막아서 그렇지 아마 은폐된 위급한 사안이 한두 개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금 이런 상황을 만든 합리적 이유가 있냐"며 "이유는 '2000명' 딱 한 가지"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보다도 그 숫자가 더 중요한 건 아닐 것"이라며 "응급실뿐만 아니라 곧 중환자실이 심각한 위기에 처할 것이 이미 예측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의민주주의의 핵심은 상벌을 분명하게 하는 것"이라며 "잘하면 계속 일하게 하고 더 큰 권한을 주고 잘못하면 권한을 줄이거나 야단을 치거나 아니면 권한을 회수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전국선거가 아닌 금정구에 한정된 선거지만 우리 부산 시민들과 금정구민들께서 명확하게 국정이 지금처럼 잘못돼서는 안 된다고 경고해 주셔야 한다"고 호소했다.
금정구민을 향해선 관심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금정구는 노인인구도 매우 많고 소위 요즘 말로 신시가지가 아니라 기반 시설도 부족한데, 특히 그중에서 (7년간 문을 닫고 있는) 침례 병원 문제가 이 문제를 상징한다"며 "민주당 정권이었고 내가 정책 결정을 맡았으면 (성남시장 재직 당시) 내가 성남시립의료원을 시비로 짓기도 했는데, 당연히 살렸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경지 후보가 부산 금정구를 부산에서 가장 뛰어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곳으로, 금정구민이 자랑스러워하는 구로 만들 것이라 확신한다"며 "금정구를 민주당에 맡기니 어떻게 됐다는 비교할 기회를 달라"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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