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패했던 성남 ‘최고 도시’ 됐다…부산도 민주에 기회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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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부산 금정구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김경지 금정구청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25일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어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이 윤석열 정권에 엄중한 경고를 보냈지만, 부산은 좀 달랐다. 여러 사정이 있었을 것이고 부산 시민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이번 선거는 다르다. 금정구민께서 명확하게 정권에 경고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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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10·16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부산 금정구를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김경지 금정구청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25일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어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이 윤석열 정권에 엄중한 경고를 보냈지만, 부산은 좀 달랐다. 여러 사정이 있었을 것이고 부산 시민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이번 선거는 다르다. 금정구민께서 명확하게 정권에 경고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남시의 경우 과거 국민의힘 출신 시장이 8년간 재임할 당시 돈이 왔다 갔다 하고 '승진할 때는 돈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부패와 무능으로 유명했다"며 "그러나 몇 년 사이 전국 최고 도시로 바뀌었다"고 했다. 이는 지난 2010년부터 8년간 자신이 성남시장을 역임했던 일을 두고 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이번에는 김경지 후보가 금정구를 부산에서 가장 뛰어난 곳, 대한민국에서도 내로라하는 자랑스러운 곳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도 확실히 지원하겠다. 부산시민 여러분과 금정구민 여러분이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 "골목에 돈이 순환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김 후보가 당선되면 금정구에서도 지역화폐 활성화와 관련한 정책적 시도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이번 재·보선이 2026년 지방선거의 전초전이라며 "부산 금정 주민들께서 명확하게 국정이 잘못돼서는 안 된다고 경고해 주셔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현장 최고위원회에 이어 부산 범어사를 방문하는 등 재·보선 지원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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