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면전에서 ‘화끈한 일침’ 날린 박문성

2024. 9. 2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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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9월 25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이유미 스포츠 전문작가, 최동호 스포츠윤리센터 심의위원장

[황순욱 앵커]
어제 현안 질의에는 박문성 축구 해설 위원도 참석을 했는데요. 정몽규 회장을 바로 코앞에 두고 축구협회를 향해서 거침없이 쓴소리를 쏟아냈습니다. 국정감사 시작 전에 아마 결단을 내리지 않겠냐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는데, 감독 사퇴 또는 회장 사퇴, 이러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아까 대답은 아닌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이유미 스포츠 전문작가]
일단 제 개인적인 의견을 드린다면 큰 변화가 있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이렇게 논란이 되었는데 아무도?) 일단 문체부에서 10월 2일에 중간조사 발표를 한다고 했잖아요? 홍명보 감독의 선임 과정이 공정했는지에 대한 발표가 먼저 있겠다고 했는데, 사실 이 발표가 있다 한들 문체부가 권고를 할 수 있을 뿐이지 강제할 수 있는 권한은 없거든요. 박문성 해설 위원도 그러한 이야기를 했던 것으로 아는데, 협회 자체에서 내부적으로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외부적인 압력에 의한 문제 해결 방침? 이것은 있기가 힘들다는 생각이 들고, 저도 역시 박문성 해설 위원의 이야기에 약간 공감하는 부분은, 홍명보 감독이 자신이 대표팀 감독을 맡게 된 계기에 대해서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한다.”라는 멘트를 했거든요. 이 부분이 지금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20억 받으면서 봉사라고 하는 것이 말이 되냐. 이렇게 비판을 하더군요.) 맞습니다. 그런데 홍명보 감독이 봉사 뒤에 숨어 있는 의미를 저는 알 것 같기는 해요. 이러한 여러 가지 논란을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이것이라는 생각을 했을 텐데, 하지만 봉사라는 단어가 과연 적절했는지에 대해서는 대표팀 감독으로써 고민해 보아야 할 부분이라는 생각도 들고. 사실 축구 대표팀 감독이 지금 프로로 가면 500억까지도 받는 감독이 나오는 시점입니다. 그러니까 축구 감독이 봉사라는 것이 아니라 실력으로 보여 주는 자리다. 그것을 홍명보 감독이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만, 다시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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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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