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90% “전기요금 부담”… 전용 요금 도입 요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소기업 10곳 중 9곳 이상이 산업용 전기요금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6일까지 302개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비용 부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산업용 전기요금이 부담된다고 응답한 기업이 93.0%로 집계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10곳 중 9곳 이상이 산업용 전기요금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요금 인상 추이가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74.2%가 감소한다고 답했고 8.9%는 영업손익이 적자로 전환된다고 응답했다.
전기요금 절감에 있어 가장 큰 애로 사항으로는 주택용 대비 산업용 전기요금 단기 급등이 36.4%로 가장 컸다. 이어 설비 특성상 24시간 가동 불가피(27.2%), 예측 불가능한 거래처의 발주패턴(21.9%) 등 순이었다.
가장 도움이 될 것 같은 지원 정책(복수 응답)은 중소기업 전용 요금제 등 요금 개선이 80.5%로 가장 높았다. 이후 고효율기기 교체 지원(23.5%), ESS(에너지저장시스템) 확산(7.6%) 등이 뒤를 이었다.
전기요금 개선과 관련해 가장 시급한 부분으로는 계절별 요금조정(6·11월 여름·겨울철 요금 → 봄·가을철 요금)(45.3%), 시간대별 요금 조정(토요일 낮 시간대 중부하 요금 → 경부하 요금)(32.9%), 에너지효율 향상 인센티브 도입(16.9%) 등의 순으로 꼽혔다.
이들 중소기업은 글로벌 탄소중립 확산에 따라 탄소중립 지원 사업 보조율 상향(38.1%), 에너지 절약시설에 대한 통합 투자 세액공제 확대(31.0%), 통합 탄소 데이터 플랫폼 도입(21.4%) 등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중소기업 전기요금 부담완화를 위한 계절별·시간대별 요금 조정 등을 반영한 중소기업 전용요금제 신설과 전기료 등 에너지비용 납품대금 연동제 포함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고효율기기교체 지원 확대, 에너지 절약시설 투자 시 세액공제 확대 등 중소기업의 에너지 구조 전환 지원책이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