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증가율 12년래 '최고'…결혼도 28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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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출생아수가 11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혼인건수도 1996년 1월 이후 28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5일) 내놓은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7월 출생아 수는 2만60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9%, 1천516명 늘었습니다. 증가율은 지난 201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증가폭이 1천명대를 회복한 것도 2015년 11월 이후 8년 8개월 만입니다.
출생아 수는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에 2만명대를 기록하며 한 달만에 반등했습니다. 출생아 수의 선행지표인 혼인건수가 2022년 8월부터 늘어난 추세를 감안하면 출생아 수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하반기 동향에 따라 올해 합계출산율 0.7명대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7월 사망자 수는 2만8천24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명(0.4%) 증가했습니다. 이로써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는 7월 –7천63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57개월 연속 감소세입니다.
7월 혼인 건수는 1년 전보다 32.9%, 4천658건 늘어난 1만8천811건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996년 1월 50.6%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혼인이 4천건대 증가한 것도 2018년 10월 이후 5년 9개월 만입니다.
기저효과와 신고일수가 지난해보다 이틀(21일→23일) 늘었다는 점을 제외하더라도 상당한 증가폭입니다. 임 과장은 "30대 초반(30~34세) 혼인이 크게 늘었다는 점에서 결혼 관련 정책의 효과가 혼인 건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7월 이혼 건수는 7천939건으로 지난해보다 442건(5.9%)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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