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두오픈 우승' 샹쥔청, 중국 남자 역대 2번째 투어 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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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쥔청(52위)이 청두오픈 정상에 오르며 중국 남자 선수 역대 2번째로 ATP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샹쥔청은 24일 중국 청두 쓰촨 국제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ATP 250 청두오픈 단식 결승에서 톱시드 로렌조 무세티(이탈리아, 18위)에게 7-6(4) 6-1로 승리하며 생애 첫 투어 타이틀을 획득했다.
우이빙(중국, 564위)이 작년 댈러스오픈(ATP 250)에서 중국 남자 선수 최초로 투어 우승을 달성했고 샹쥔청이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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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쥔청(52위)이 청두오픈 정상에 오르며 중국 남자 선수 역대 2번째로 ATP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샹쥔청은 24일 중국 청두 쓰촨 국제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ATP 250 청두오픈 단식 결승에서 톱시드 로렌조 무세티(이탈리아, 18위)에게 7-6(4) 6-1로 승리하며 생애 첫 투어 타이틀을 획득했다.
우이빙(중국, 564위)이 작년 댈러스오픈(ATP 250)에서 중국 남자 선수 최초로 투어 우승을 달성했고 샹쥔청이 두번째다.
중국에서 개최하는 ATP 투어 대회에서 중국 선수 최초로 우승한 샹쥔청은 "정말 특별한 일이다. 특히 홈에서 말이다. 좋은 테니스를 했고 침착함을 유지했다. 청두에 와서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19세 샹쥔청은 2005년 이후 출생 선수들 중에서 가장 먼저 ATP 투어 우승을 차지하며 연말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21세 이하 왕중왕전 넥젠 파이널스 레이스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샹쥔청은 이번 대회 1회전에서 전 세계 4위 니시코리 케이(일본)를 꺾었고 8강과 결승에서 2번 시드 알렉산더 부블릭(26위)과 1번 시드 무세티에게 모두 스트레이트 승리를 거뒀다.
샹쥔청은 올해 1월 홍콩오픈(ATP 250)에서 처음으로 투어 준결승에 올랐고 지난 7월 애틀랜타오픈(ATP 250) 준결승에 오르며 우승 가시권에 들었고 약 2개월 만에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샹쥔청은 2021년 US오픈 주니어 남자단식 준우승자 출신으로 세계 주니어 1위를 기록했다. 당해 주니어 신분으로 이미 ITF 남자 투어 대회 3회 우승을 달성한 샹쥔청은 2022년 리우오픈에서 투어 무대에 데뷔 했고 챌린저 투어 렉싱턴오픈에서 중국 선수 최연소 챌린저 투어 우승을 기록하며 각광 받았다.
샹쥔청은 작년 호주오픈에서 예선을 뚫고 메이저 대회에 데뷔해 올해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 3회전까지 오르며 메이저 성적도 끌어올리고 있다.
샹쥔청은 청두오픈 우승으로 26일 베이징에서 개막하는 차이나오픈(ATP 500)에서 예선면제자로 본선에 진출해 자국 동료 부 윤차오케테(96위)와 1회전을 앞두고 있으며 아시아시리즈의 피날레 상하이마스터스에서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한편, 항저우오픈에서 결승에 진출했던 장지젠(중국, 41위)은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212위)에게 6-7(5) 6-7(5)로 패배하며 첫 투어 결승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전 세계 3위 칠리치는 세계랭킹 777위로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해 35세로 1990년 이후 ATP 투어 역사상 가장 낮은 순위로 우승에 성공했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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