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박서준 ‘경성크리처2’, 이번엔 속도감이다[MK현장]
25일 오전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정동윤 감독과 배우 박서준 한소희 이무생 배현성이 참석했다.
‘경성크리처2’는 2024년 서울 태상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채옥이 만나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정동윤 감독은 “시즌2는 2024년 서울에 여전히 남아있는 시대적 잔재들과 태상을 닮은 호재와 79년을 살아낸 채옥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며 “시즌1보다 속도감을 높이려고 했고 시즌1과 연결 지점을 곳곳에 숨겨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성 시대 한복판에 크리처 나타난다면 어떨지가 이야기의 시작이었고,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 시대에 갇히는 게 아니라 현재까지 끌고 와서 여전히 남아있는 잔재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더라. 79년 동안 많은 것이 발전하고 좋아졌지만, 개인적 이익을 위해 끔찍한 짓을 벌이는 사람들이 그 자리에 있다는 걸 꼭 이야기하고 싶었다. 쉽게 고개 숙이는 시대적 아이러니도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박서준은 “촬영이 끝난 지 시간이 돼서 실감이 안 나는 것 같다. 이렇게 고생했던 시간을 공유할 수 있어 영광이다. 힘들지만 재미있게 보낸 시간이다. 시즌1도 다시 한번 봐주시면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물 이름도 다르고, 시대적 배경 때문에 지방에서 촬영했다면 시즌2는 현대 배경이라 같은 작품이지만 되게 신선했다. 과거에 머물러있다가 현대로 오니까 신선했다. 촬영하면서 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고민하는 지점도 재미있었다”며 “채옥은 70년이 넘게 존재했는데 시즌2는 더 하얘서 안티에이징을 했구나 싶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박서준은 “시즌2 액션이 더 화려하다. 표현되는 느낌도 달라서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은 액션이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소희는 “촬영 끝난 지 오래돼서 이제 시즌2가 드디어 세상에 나오는구나 싶다. 이전에는 박서준과 둘이 했다면, 지금은 배현성과 함께하니까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느낌이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한소희는 “시대적 변화는 채옥에 크게 미쳤다기보다 이 세월을 외롭게 살아가는 캐릭터라 어떤 마음으로 견뎌왔는지에 초점을 맞췄다”며 “나진에서 오는 힘이 있다. 늙지도 않고 더 하얘지고 신분이 들키면 안 되고 그림자처럼 살 수밖에 없는 인생 때문에 스타일링도 어둡게 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눈빛 연기를 어떻게 해야한다기보다는 상황에 집중한다. 상대 배우들이 주는 에너지가 대단해서 지지 않기 위해 노력한 것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배현성은 “강은경 작가와 장동윤 감독님이 함께하는 작품이나 오디션을 보고 기쁜 마음으로 합류했다. 선배님들과 함께 해서 기쁘다. 지금까지와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꼭 함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승조 같은 차가운 눈을 가지고 위협적인 인물을 표현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서 촬영 전부터 준비했다. 감독님, 선배님들에게 많이 배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액션 연기에 대해 “촉수를 상상하기 어려웠는데, 감독님이 어떻게 생겼는지 영상을 보여줘서 큰 도움이 됐다. 손에 초록색 막대기를 사용해 촬영해서 도움이 됐다”며 “박서준 한소희 선배는 이전 작품에서도 액션 연기를 많이 하셔서 합 맞출 때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알려줘서 도움이 됐다. 격한 액션에도 감정 연기르 이어가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저는 액션이 처음이라 부담됐는데 많이 배웠다”고 이야기했다.
정동윤 감독은 시즌2에 대해 “시즌1 때 의견을 봤다. 시즌2 편집이 끝나 있던 상황인데 반응들을 보고 끝까지 책임을 다하려고 편집을 다시 한번 더 보겠다고 했다. 아무래도 조금 속도감 있게, 현재 사람들이 조금 더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 노력들이 물거품이 되지 않게 노력했다. 최대한 많은 것을 반영하고 공유하려고 노력했다”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경성크리처2’는 27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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