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현 “’굿파트너’ 이후 가치관 변화? 이제 결혼에 한발짝 가까워져” [인터뷰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남지현이 '굿파트너'를 촬영한 뒤 결혼 가치관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남지현은 "드라마 속에서 이혼이라고 하면 헤어진다는 생각이 있는데, 사실 그렇지 않다. 이거 관계를 하러오셨다가, 결합해서 가시는 분도 있고. 합의해서 정리하는 분도 있다. 뭔가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진정한 굿파트너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그런 생각을 이혼이나 결혼이 익숙치 않아서 그런 생각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채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남지현이 ‘굿파트너’를 촬영한 뒤 결혼 가치관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 기획·제작 스튜디오S·스튜디오앤뉴) 배우 남지현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로 지난 20일 종영했다. 남지현은 극중 로스쿨을 수석 졸업하고 대형로펌 대정에 입사한 신입변호사 한유리 역을 맡았다.
한유리는 법무법인 대정 이혼 1팀에 배정받으며 17년차 이혼전문 변호사 차은경과 시시각각 충돌하면서도 끝내 굿파트너를 이루는 인물이다.
아무래도 드라마가 결혼과 이혼에 대해 다루는 만큼, 아직 미혼인 남지현에게도 결혼과 관련된 가치관이 달라지는 변화가 있었을까. 그는 “제가 이 드라마를 찍고 이런 질문을 진짜 많이 받는다. 저는 개인적으로 결혼이 가깝게 느껴지진 않는다. 올해 초에 친언니가 결혼을 해서, 이제 한발짝 가까워진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자세히 생각해볼 일이 없다고 느꼈는데, 친언니가 결혼하니까 가까운 일이구나, 내 주위의 일이구나 느꼈다. 자세한 생각보다는 이 드라마를 하면서 누구한테든 진정한 ‘굿파트너’가 되려면 뭐가 필요한건지 생각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남지현은 “드라마 속에서 이혼이라고 하면 헤어진다는 생각이 있는데, 사실 그렇지 않다. 이거 관계를 하러오셨다가, 결합해서 가시는 분도 있고. 합의해서 정리하는 분도 있다. 뭔가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진정한 굿파트너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지? 그런 생각을 이혼이나 결혼이 익숙치 않아서 그런 생각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남지현은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 “언니가 아직 신혼이어서, 언니도 재밌다고 해주더라. 가족들도 재밌게 보고 있다고 하고, 가족들이 자세한 피드백을 주는 편은 아니다. 그래서 담담하게 하는 편이라, ‘오늘 좀 재밌더라?’ 그런 편인데. 그래도 재밌다고 해주고, 이야기가 새롭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마 자세히는 자기들만 알겠죠?”라고 웃었고, 그는 “근데 다행히 재밌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좋았다. 웃기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저를 아는 사람이 보면 웃긴 모습도 있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마지막회에 고아성이 등장하면서 시즌2에 대한 떡밥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등장한 가운데, 남지현은 “시즌2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없다. 저희는 워낙 찍으면서 기억이 좋았으니까. 이멤버 그대로나 저희를 베이스로 확장된 이야기가 쓰여진다면, 저희가 참여할 기회가 된다면 즐겁게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남지현은 고아성의 등장에 대해 “의도는 유리의 거울치료였다. 그이상의 의미는 여러가지로 열어두셨을 것 같다. 1번 의도는 유리도 1년이 지났고, 후임을 받았을 때 자기 모습을 보기도 하고. 유리를 보면 내용은 은경인데, 방식은 우진이다. 유리도 1년 사이에 성장을 이뤄냈다는 걸 다채롭게 보여드리기 위해 고아성 배우가 나오지 않았을까. 너무 재밌었다”고 털어놨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cykim@osen.co.kr
[사진] 매니지먼트숲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