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코미디·요시모토 흥업’ 한일합작 공연 전석매진 속 성료

김원겸 기자 2024. 9. 2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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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 코미디 레이블을 각각 대표하는 메타코미디와 요시모토 흥업의 한일 합작 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메타코미디와 일본 요시모토 흥업과의 합작 공연인 '바보회의 프리젠츠 도쿄 코미디 라이브 인 코리아'가 지난 1일 서울 메타코미디클럽 홍대에서 전석 매진 속 뜨거운 열기와 함께 객석 환호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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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타코미디와 요시모토 흥업의 합작 공연에 출연한 배우들. 제공|메타코미디, 요시모토 흥업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한일 양국 코미디 레이블을 각각 대표하는 메타코미디와 요시모토 흥업의 한일 합작 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메타코미디와 일본 요시모토 흥업과의 합작 공연인 ‘바보회의 프리젠츠 도쿄 코미디 라이브 인 코리아’가 지난 1일 서울 메타코미디클럽 홍대에서 전석 매진 속 뜨거운 열기와 함께 객석 환호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공연은 총 다섯 팀의 요시모토 흥업 소속 일본 코미디언과 총 세 팀의 메타코미디 소속 한국 코미디언들의 꽁트와 만자이, 상황극, 만담, 논버벌 코미디 등 다양한 코미디 장르로 펼쳐졌다.

일본 측 코미디언 팀인 넬슨즈, 라이스, 5GAP은 꽁트 장르의 공연을, 엘프는 전통적인 일본의 만자이 장르의 공연을, 하이킹 워킹은 묘기 등의 논버벌 코미디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다. 한국에서는 더면상과 플러스마이너스가 각각 상황극과 만담 등을 펼치며 공연의 완성도를 채워나갔다.

이번 공연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한일 양국의 고품격 코미디 공연으로 인상적이었다는 반응이 주를 이었다. 특히 한국어에 능숙한 일본 출연진 다나카 료와 일본어에 능숙한 유스데스크의 구정모가 무대에서 동시통역을 하며 무대를 이끌었다. 일본 코미디언들의 경우 미리 한국어로 사전 녹음을 진행해 더빙 대사에 맞춰 공연을 진행하며 관객과 하나되는 공연으로 완성시켰다.

요시모토 흥업과 메타코미디의 합작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양국 코미디 공연의 교류에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한국에서 익숙한 방송으로 접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에 비해, 눈 앞에서 펼쳐진 코미디 공연은 더 높은 현장감을 제공하여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코미디언과 관객의 호흡, 주변 관객의 반응 등 방송으로는 겪을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과 오프라인 공연만의 장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번 한일 합작 공연을 함께 이끈 요시모토 흥업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대형 연예 기획사로, 일본 전역에 지사를 두고 무려 6000여 명의 소속 연예인이 연극과 공연, 방송, 영화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신인 발굴을 위해 직접 극장을 운영하며 일본 내에서 ‘코미디 사관학교’로서의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번 한일 공연의 기획자인 코미디언 요시무라 타카시는 “실력 있는 한국 코미디언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어 영광이었다. 한국 관객분들의 순수하고 열성적인 호응에 다시 한국에 와서 공연하기를 모든 코미디언이 바라고 있다”며 후속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메타코미디 정영준 대표는 “다른 문화권의 코미디를 한국에 소개할 수 있어 매우 의미있는 공연이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코미디를 소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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