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뮐러 후계자' 뮌헨 재계약 조건 공개...'챔스 우승+발롱도르 위너+연봉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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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자말 무시알라이 바이에른 뮌헨과의 재계약 과정에서 요구한 내용이 알려졌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25일(한국시간) "무시알라와 뮌헨의 재계약 협상이 진행 중이다. 그리고 새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선수 측이 요구하는 5가지 사안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첫 번째는 무시알라가 2선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뛰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뮌헨 구단 역시 무시알라를 '제2의 뮐러'임을 분명히 했다. 또한 무시알라는 구단 간판스타가 되어야 하며 지속적으로 선수단 강화가 이뤄지길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무시알라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원한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발롱도르 위너가 되길 바란다. 2020년 우승 당시 무시알라가 주축 멤버가 아니었기 때문에 자신이 팀의 중심일 때 다시 한번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어 한다. 연봉의 경우 팀 내 최고 연봉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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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알라는 2003년생 독일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사우샘프턴, 첼시 유소년 아카데미를 거쳐 2019년 뮌헨에 입단했다. 뮌헨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무시알라는 2020년 6월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그의 나이는 17세 3개월 25일이었다. 이후 꾸준하게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2020-21시즌 리그 26경기를 뛰며 6골을 터뜨린 무시알라는 지난 2021-22시즌 분데스리가 30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2022-23 시즌에는 더욱 출전 시간이 증가했다. 그리고 경기력도 업그레이드됐다. 리그 33경기에서 12골 13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멤버로 발돋움했다.

지난 시즌 역시 리그 24경기(선발20, 교체4)에 출전해 10골 6도움을 올리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무시알라는 현재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시장 가치는 1억 3,000만 유로(약 1,921억 원)에 달한다. 뮌헨은 물론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높다. 전 세계적으로 봐도 7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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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무시알라는 몇몇 팀들과 이적설이 있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와 꾸준하게연결됐다. 독일 'AZ'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1~2년 내로 무시알라가 세계 TOP10 선수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리고 케빈 더 브라위너의 후계자로 그를 영입하길 바란다. 하지만 무시알라는 잔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에도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국 '컷 오프사이드'는 "맨시티,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은 물론 리버풀도 무시알라를 주시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당연히 무시알라와의 재계약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기 때문에 모든 팀들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뮌헨은 빠르게 재계약 계획을 세웠다. 뮌헨의 막스 에베를 단장은 "무시알라 재계약? 쉽지는 않겠지만 불가능한 건 아니다. 그는 뮌헨 구단의 자신에게 무슨 의미를 갖는지 알고 있다. 그를 최고 레벨로 만든 팀이다. 미 재계약 협상은 진행되고 있다. 이제 점점 더 구체적인 대화가 오갈 것이다"고 밝혔다.

헤르베르트 하이너 회장 역시 무시알라의 계약 상황과 관련해 "우리는 무시알라를 가능한 한 오래 잡아둘 수 있도록 모든 걸 할 것이다. 그는 제2의 뮐러가 될 수 있다. 20년 동안 뮌헨에서 뛸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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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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