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윤 대통령, 국회 개원식 불참 부적절…민심 듣는 건 의무"

"국민 민심과 멀어지면 국정 운영 동력 상실"

우원식 국회의장이 25일 오전 서울 양천구 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9.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임윤지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개원식에 오시지 않은 건 참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통령께서 개원식에 오는 건 손님으로 오는 게 아니고, 새로 구성된 국회는 민심을 토대로 해서 만들어진 국회이기 때문에 민심의 현주소를 대통령께서 좀 보시고 축하함으로 인해서 입법부, 행정부가 서로 협력하기 위한 토대를 쌓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우 실망스럽다"며 "대통령은 가장 큰 권한 갖고 계신 분인데, 권한이 아니고 피해갈 수 없는 의무인 게 있다. 의무의 핵심은 민심을 듣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민심의 통로는 국회"라며 "의무를 대통령께서 제대로 안 하시면 민심과 멀어지게 되고 멀어지면 국정 운영 동력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