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까지 불려 간 홍명보...2기 세대교체는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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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까지 불려 간 홍명보 감독의 2기 대표팀 구성이 이달 말 공개됩니다.
본선 진출 이후를 대비하려면 세대교체 시도가 시급한 데, 감독 선임 논란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지난번 1기 때처럼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국회 현안질의 출석) : 감독으로서 남은 기간 팀을 강하게 만들어서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 내는 게 저의 임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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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까지 불려 간 홍명보 감독의 2기 대표팀 구성이 이달 말 공개됩니다.
본선 진출 이후를 대비하려면 세대교체 시도가 시급한 데, 감독 선임 논란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지난번 1기 때처럼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홍명보호 첫 소집 명단 발표 때 정면에 내세운 건 '안정 속 변화'였습니다.
손흥민을 비롯한 이강인과 황희찬, 김민재 등 유럽파 선수 대부분이 홍 감독의 부름을 받은 가운데,
내년 토트넘 입단을 앞둔 고교생 양민혁 등 젊은 선수 4명도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지난달 26일) : 이 선수들이 언제든지 대표팀에 들어와서 편안하게 경기에 나갈 수 있는 그런 분위기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변화보단 확실히 안정이었습니다.
10년 만의 복귀전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베스트일레븐이 출격한 팔레스타인전에선 충격적인 무승부를 거뒀고,
이를 만회해야 하는 오만전에서도 이전 선발 가운데 5명이나 바꿨지만 세대교체 시도는 거의 없었습니다.
양민혁은 물론 안정적인 K리그 미드필더 정호연도 경기장에 아예 나서지 못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세대교체 시도를 안 한 게 아니라 할 수 없었던 겁니다.
홍 감독이 다음 달 있을 요르단·이라크전 소집 명단에서도 큰 변화를 주긴 쉽지 않습니다.
요르단은 지난 2월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대표팀에 충격 패를 안기면서 감독 파문의 도화선이 되었고,
홈으로 불러들일 이라크 또한 중동의 강호로 꼽힐 정도로 껄끄러운 상대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감독 선임 논란의 중심에 있는 홍 감독에겐 또다시 1승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국회 현안질의 출석) : 감독으로서 남은 기간 팀을 강하게 만들어서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 내는 게 저의 임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본선 진출 자체가 아닌 진출 이후를 생각한다면 세대교체가 절실하지만 현재로선 홍 감독에게 그런 여유가 별로 안 보입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주혜민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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