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x김대명의 변화무쌍한 감정선…'더러운 돈' , 프로덕션 비하인드 공개

안소윤 2024. 9. 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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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가 독보적인 분위기를 완성시킨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의 각본으로 흡인력 있는 전개를 선보였던 김민수 감독은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인물들의 감정선 위에 기존의 범죄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과감한 표현을 더해 생동감 넘치는 연출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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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가 독보적인 분위기를 완성시킨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의 각본으로 흡인력 있는 전개를 선보였던 김민수 감독은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인물들의 감정선 위에 기존의 범죄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과감한 표현을 더해 생동감 넘치는 연출을 완성했다.

사진 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사진 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사진 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악녀', '허스토리', '소리도 없이', '크로스', '빅토리'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작품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박정훈 촬영감독은 영화마다 개성적인 카메라 워킹으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인물의 감정선을 따라가기 위해 타이트한 바스트샷을 활용했다"는 설명처럼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예기치 못한 위기에 빠지는 두 형사의 감정을 생생하게 담기 위해 극의 초반은 정적으로, 후반부는 핸드 헬드로 촬영해 현장감을 더했다. 또한 김민수 감독의 "개성 있는 화면을 담고 싶어 촬영감독님과 미술감독님께 더 과감하게 가셔도 된다. 장면들이 팝 아트 같았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는 요청 아래 빛과 어두움의 확실한 대조를 위해 실제 화면 내에 있는 광원으로 조명을 하는 '프랙티컬 라이팅'이 활용되었다. 이에 박정훈 촬영감독은 "자연스럽게 컬러와 콘트라스트를 강하게 가져갈 수 있는 방식이다. 팝 아트 같았으면 좋겠다는 컨셉과도 닿아 있다"라고 전해 범죄의 현장감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만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

사진 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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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시리즈, '미성년', '7호실' 등 익숙한 공간을 영화적 장치로 재탄생시키는 방길성 미술감독은 과감한 색채를 활용해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의 세트와 로케이션을 완성했다. "'그들의 낮과 밤은 다르다'를 기본 구조로 낯설지 않은 공간에서 시작해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공간으로 이동하며 몰입감을 고조시키는 동시에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려 애썼다"라고 밝힌 방길성 미술감독은 낮은 담담한 공간으로, 밤은 과감한 색채를 배치해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장치로 활용했다. 또한 예고편 속 명득(정우)과 동혁(김대명)이 출동했던 살인 사건 현장에 대해 "처음 5분 안에 극의 톤앤매너를 결정지어야 관객이 확신을 갖고 몰입한다. 초반에 등장하는 사건 현장은 눅눅함과 시간을 알 수 없는 모호함을 바탕으로 구성해 자유로운 상상을 할 수 있도록 열어 두었다"라고 설명해 극의 시작부터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며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10월 17일 극장 개봉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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