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초일회', 공식행보 본격화…10월 6일 '정치 원로 초청 강연'

김주훈 2024. 9. 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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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계 전직 의원들의 모임 '초일회'가 10월 정치 원로 초청 강연을 시작으로 공식행보를 본격화 한다.

초일회 측 관계자는 25일 오는 10월 6일 첫 강연자로 '참여정부' 첫 외교부 장관인 윤영관 전 장관을 초청하기로 했다.

초일회 측은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 대선 이후 한반도 정세와 안보, 대응 방안 등 사안을 중심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며 강연자 초청 배경을 밝혔다.

초일회의 정치 원로 초청 강연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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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앞두고 윤영관 전 외교부 장관 초청
"한반도 정세·외교안보·대응방안 등 논의"
11월 유인태…12월 '新3김·김종인' 추진
귀국 앞둔 김경수, '초일회'서 첫 행보 주목

[아이뉴스24 김주훈·라창현 기자] 비명계 전직 의원들의 모임 '초일회'가 10월 정치 원로 초청 강연을 시작으로 공식행보를 본격화 한다. 이후 계속될 초청 강연회에서 강연자 대부분이 노무현·문재인 정부 인사들과 범민주계 대권잠룡들이 나설 전망이다.

지난 2019년 7월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 컨퍼런스홀에서 최종현 학술원 주최로 열린 하버드·북경대 초청 한미중 컨퍼런스에서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2019.07.11. [사진=뉴시스]

초일회 측 관계자는 25일 오는 10월 6일 첫 강연자로 '참여정부' 첫 외교부 장관인 윤영관 전 장관을 초청하기로 했다. 12월 강연자로는 더불어민주당 '신3김'(김동연·김부겸·김경수) 또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윤 전 장관은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교수를 지내던 도중 2003년 2월 노무현 정부에서 첫 외교부 장관을 역임했다. 학자 출신 외교부 장관으로서 △탈냉전 사고 △다변화 외교 지향 △외교 경쟁력 배양 △외교부 엘리트주의 타파 등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현재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인 윤 전 장관은 지난 5일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가 주최한 서울외교포럼2024 '전직 외교안보리더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올해 11월 진행될 미국 대선은 단순히 자국 정치뿐만 아니라 국제질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방향성을 제시했다.

초일회 측은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 대선 이후 한반도 정세와 안보, 대응 방안 등 사안을 중심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며 강연자 초청 배경을 밝혔다.

초일회 두 번째(11월) 강연자로는 민주당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여야를 불문하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은 유 전 사무총장을 통해 현재 한국 정치 방향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2023년 5월 9일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에 참석해 '한국 정치 이대로 괜찮은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올해 마지막 초청 강연자로는 현재 '신3김'(김동연·김부겸·김경수) 또는 김 전 위원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대항마로 부상하고 있는 '신3김'은 최근 본격적인 정치 활동 재개를 예고하고 있다.

더욱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올해 12월 초 연구 활동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지난 6월 출국 당시 "제가 어떤 문제에 집중하고 있는지 소개해 드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면 어떨까 싶다"고 밝힌 만큼, 초일회는 초청 강사로 섭외하기 위해 다각도로 접촉할 것으로 보인다.

초일회 관계자는 "다양한 분들과 함께 정치적 철학과 비전을 토론할 기회를 계속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초일회가 민주당의 외연 확장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고 싶은 만큼, 정치 원로뿐만 아니라 이재명·정성호·이준석 등 인사도 초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초일회의 정치 원로 초청 강연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초일회 관계자는 "심도 깊은 논의를 위해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초일회와 강연자 간 어떤 논의와 토론이 이뤄졌는지는 브리핑 자료를 통해 밝힐 방침"이라고 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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