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받아 부당이익 누린 의료인·건설사 등 47개 업체, 탈세 '덜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세청이 리베이트(뇌물적 성격을 띤 부당고객유인 거래)로 인한 사회적 부작용과 탈세 행위가 심각한 건설·의약품·보험중개 등 3개 주요 분야를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나섰다.
국세청은 25일 이번 세무조사 대상이 모두 관련 법률에서 리베이트 수수 행위를 명확히 금지하고 있는 분야로서 △건설 업체 17개 △의약품 업체 16개 △보험중개 업체 14개 등 총 47개 업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세청이 리베이트(뇌물적 성격을 띤 부당고객유인 거래)로 인한 사회적 부작용과 탈세 행위가 심각한 건설·의약품·보험중개 등 3개 주요 분야를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나섰다.
국세청은 25일 이번 세무조사 대상이 모두 관련 법률에서 리베이트 수수 행위를 명확히 금지하고 있는 분야로서 △건설 업체 17개 △의약품 업체 16개 △보험중개 업체 14개 등 총 47개 업체라고 밝혔다.
앞서 국세청은 강민수 국세청장 취임 이후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우리 사회의 불합리한 관행에 주목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한 국세청의 역할을 강조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오랫동안 유지돼 온 산업계의 리베이트 수수 행태가 공정 경쟁을 훼손하고 대다수 국민이 누려야 할 혜택을 소수 기득권층의 이익으로만 집중시키는 심각한 사회문제다. 품질 향상 및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최종 소비자에게 돌아가야 할 혜택이 리베이트 비용으로 소진돼 경제·사회 전반의 부실을 초래하고 있다.
또 불공정과 부당이익 편취의 문제를 넘어 아파트 부실시공, 의약품 오남용 등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낳고 있다. 최근에는 건설, 제약 등 고질적 분야뿐만 아니라 보험 등 다른 분야로 확산되고 있으며 수법도 진화하고 있어 더욱 강력한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게 국세청의 설명이다.
이에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를 통해 공정 경쟁의 가치를 훼손하며 사회 전반의 부실을 초래하고 국민 생명까지 위협하는 리베이트 탈세자에 대해 철저히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민주원 국세청 조사국장은 "금융추적 등 활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받으면서도 납세의무를 회피한 최종귀속자를 찾아 소득세 등 정당한 세금을 과세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조세포탈, 허위 세금계산서 발급 등 조세범칙 행위 적발 시 조세범 처벌법에 따라 검찰에 고발해 형사처벌 받을 수 있도록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세청은 앞으로도 '공정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우리 사회의 불합리한 리베이트 수수 관행에 강력히 대처하겠다"며 "다른 분야의 리베이트 수수 행태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사회적 부작용이 심각한 사안은 빠짐없이 조사해 반사회적 리베이트 탈세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오세중 기자 danoh@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고은아 35살인데…"61세 김장훈과 잘 살 듯" 모친, 결혼 추천 - 머니투데이
- "선생님과 사귀는 여고생, 1박2일 여행도"…'럽스타' 본 친구 폭로 - 머니투데이
- 이용식 "심근경색으로 응급실행…의사가 5분만 늦었어도 죽었다고" - 머니투데이
- "수억 대출 받아 1등석 세계여행, 결국 파산→이혼" 고백한 개그맨 - 머니투데이
- 류수영, 정글서 '이것' 먹었다가 식도 이상 증세→촬영 긴급중단 - 머니투데이
- "여 BJ 녹음은 사적대화, 난 당당"…8억 뜯긴 김준수, 마약에 선긋기 - 머니투데이
- '故송재림과 열애설' 김소은 "가슴이 너무 아프다"…추모글 보니 - 머니투데이
- 전성기 때 사라진 여가수…"강남 업소 사장과 결혼, 도박으로 재산 날려" - 머니투데이
- [더차트]"중국·일본인이 영어 훨씬 못 해"…한국 영어 능력 세계 50위 - 머니투데이
- 김병만도 몰랐던 사망보험 20여개…'수익자'는 전처와 입양 딸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