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재·보선 본격지원… 27~28일 인천·부산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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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16 재·보궐 선거가 열리는 인천과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지원에 나선다.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 후보를 공천하지 못한 국민의힘은 보수세가 강한 인천 강화군수·부산 금정구청장 보선에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이번 재·보선은 정당이 후보자를 공천하지 않는 서울시 교육감을 제외하면 강화군수, 금정구청장, 곡성군수, 영광군수 등 기초단체장 4명을 뽑는 소규모 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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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8일 곡성 방문… 영광 무공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0·16 재·보궐 선거가 열리는 인천과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 지원에 나선다.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 후보를 공천하지 못한 국민의힘은 보수세가 강한 인천 강화군수·부산 금정구청장 보선에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25일 여권 관계자는 “한 대표가 재보궐 선거 지원을 위해 인천과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 주재를 추진 중”이라며 “현장 최고위는 사전 투표가 시작되는 다음 달 11일 이전에 열리는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 최고위와 별개로 한 대표는 오는 27일 인천 강화군을 방문하고 이튿날엔 부산 금정구를 찾아 전통시장 등을 둘러본다. 윤일현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도 참석한다.
다음 달 8일에는 전남 곡성군으로 향한다. 한 대표는 전통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지난 23일 윤 후보, 박용철 인천 강화군수 후보, 최봉의 전남 곡성군수 후보에게 공천장을 수여했다.
국민의힘은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에는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 최근 당 최고위에서 “출마할 인물이 없다면 후보를 내지 말자”는 의견이 나왔고 곡성군수 재선거에만 집중키로 했다. 무리하게 후보를 공천했다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후보에게 밀려 미미한 득표율을 얻으면 오히려 당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광군수 재선거는 장세일 민주당 후보와 장현 조국혁신당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 재·보선은 정당이 후보자를 공천하지 않는 서울시 교육감을 제외하면 강화군수, 금정구청장, 곡성군수, 영광군수 등 기초단체장 4명을 뽑는 소규모 선거다. 여권 우세지역 2곳, 야권 우세지역 2곳으로 비교적 명확히 갈라져서 강화군수와 금정구청장을 지키더라도 여당은 본전 정도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여당 지도부가 이번 선거에 적극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한 대표는 최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도 각별하게 챙길 것이니 당도 10월 재·보선 승리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여권 관계자는 “작은 선거이기는 하나, 한 대표 취임 후 첫 선거인 만큼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염유섭 기자 yuseob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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