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서울시교육감 보수 단일후보 추대…안양옥·홍후조 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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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선거 보수교육감 단일후보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추대됐다.
조 전 의원은 "번번이 실패를 거듭한 중도·보수 단일화가 이번에는 극적 성공했다"며 "과거 모든 일들 잊고 오직 미래를 위해 달려가고, 모든 분과 단일대오로 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이어진 질의에서 조 전 의원은 보수 진영으로 분류되는 김영배 성결대 교수에 대해 "마지막까지 통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단일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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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거부한 안양옥·홍후조 …통대위 설득 끝에 승복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다음 달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선거 보수교육감 단일후보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추대됐다. 단일화를 거부하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과 홍후조 고려대 교수는 극적으로 단일화에 합의했다.
보수진영 단일화 기구인 '중도우파 후보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추대식을 열고 여론조사를 통해 1위로 확정된 조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 득표율은 선관위 규정상 공개되지 않았다.
조 전 의원은 "번번이 실패를 거듭한 중도·보수 단일화가 이번에는 극적 성공했다"며 "과거 모든 일들 잊고 오직 미래를 위해 달려가고, 모든 분과 단일대오로 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단일화는)서울교육을 바꿔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가, 그 갈급함이 크다는 방증"이라며 "안양옥·홍후조 예비후보의 도움과 동참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울교육이 바뀌면 대한민국의 교육이 바뀐다"며 "시민들께서 제 편이 돼 서울 교육을 바꾸는 여정에 동행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안 전 회장과 홍 교수는 통대위의 여론조사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단일화를 거부했다. 하지만 통대위 측의 설득 끝에 이들은 이날 자리에 참석해 조 후보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 조 전 의원은 이들을 향해 고개를 숙여 감사를 표했다.
안 전 회장은 "대승적 단일화를 해냈다는 일념으로 오늘 이 자리로 왔다"며 "통대위의 여론조사에 문제가 있었지만, 단일화에 대한 시민 여론을 저버릴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저보다 훨씬 훌륭하고 전투력 있는 조 후보가 자유 우파 보수 단일 후보 된 걸 축하드리고 잘된 일이라 생각한다"며 "정치적 지형 등에서 어렵지만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고 (서울교육이) 나라와 세계를 이끄는 으뜸교육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이어진 질의에서 조 전 의원은 보수 진영으로 분류되는 김영배 성결대 교수에 대해 "마지막까지 통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단일화 뜻을 밝혔다.
다만 또 다른 보수 후보로 분류되는 윤호상 전 서울미술고 교장에 대해선 "중도 우파 후보로 분류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며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grow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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