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부상에 발목 잡힌 '월클 CB'...세리에 명단 제외→계약 해지→은퇴 수순

오종헌 기자 2024. 9. 2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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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바란은 은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25일(한국시간) "바란은 은퇴를 고려 중이다.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수 있다. 시즌 초반 부상을 당한 바란은 코파 이탈리아 1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이미 예전부터 신체적인 문제가 있었고, 이번에 부상을 당하게 되면서 코모의 이탈리아 세리에A 전반기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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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모
사진=코모

[포포투=오종헌]


라파엘 바란은 은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25일(한국시간) "바란은 은퇴를 고려 중이다.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수 있다. 시즌 초반 부상을 당한 바란은 코파 이탈리아 1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이미 예전부터 신체적인 문제가 있었고, 이번에 부상을 당하게 되면서 코모의 이탈리아 세리에A 전반기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바란은 2011년 여름 프랑스 랑스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천천히 입지를 넓힌 그는 세르히오 라모스와 함께 레알의 수비를 책임졌다. 바란이 수비의 중심이 된 레알은 스페인 라리가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등 수많은 대회 정상에 올랐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리고 바란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행선지는 맨유였다. 2021년 여름 당시 바란은 레알과의 계약 만료 1년 남겨두고 있었다. 맨유의 관심을 받자 이적을 고심했고, 레알은 4,000만 유로(약 591억 원)의 제안을 수락했다.


바란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PL) 22경기에 출전했다. 2년차에도 리그 24경기를 소화했다. 나름의 입지를 다지고 있었던 바란이었지만 지난 시즌에는 상황이 다소 달라졌다. 출전 시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바란은 PL 22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계속된 부상으로 인해 정상 기량을 유지하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매각 가능성이 흘러나왔다. 바란은 지난 시즌 사소한 질병을 포함해 3번 부상을 당했다. 시즌 막바지 중요한 시기였던 4월 초에도 전력에서 이탈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결국 시즌 종료 후 맨유를 떠나는 게 확정됐다. 이후 많은 팀들이 후보로 떠올랐다. 리오넬 메시가 뛰고 있는 인터 마이애미와도 연결됐다. 최종 승자는 코모였다. 코모는 지난해 11월 부임한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의 지휘 아래 이탈리아 세리에B(2부 리그) 2위를 차지하며 승격을 이뤄냈다.


세리에A에서 처음 치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활발한 전력 보강을 진행했다. 특히 세르지 로베르토, 알베르토 모레노, 페페 레이나 등 빅리그를 누빈 경험이 있고, 현재는 전성기에서 내려온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바란 역시 코모의 새로운 프로젝트 중 한 명이었지만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하게 됐다.


사진=맨유

앞서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바란은 올 시즌 세리에A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허벅지 근육에 문제가 있고, 장기 결장 가능성이 있다. 이제 바란은 출전 선수 명단을 새로 갱신하기 전까지는 세리에A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리고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이달 초 "코모는 바란을 이번 시즌 세리에A 출전 명단에서 제외한 뒤 계약 해지를 검토하고 있다. 올여름 코모에 합류한 바란은 삼프도리아와의 코파 이탈리아 1라운드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지만 부상으로 23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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