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기금, 특수목적 음압구급차 보강 지원…113대 일선 배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씨는 확산이 우려돼 이동 내내 불안감이 커졌지만, 별도의 감염관리를 할 수 있는 구급차라는 구급대원의 설명에 안심하고 병원으로 이동해 무사히 치료받을 수 있었다.
복권기금은 특수목적 음압구급차 보강 사업의 일환으로 음압구급차 구매 예산의 50%를 복권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1. 지난 2022년 2월 박소연씨(30대, 가명)는 코로나19 확진 후 입원 치료를 위해 음압구급차를 이용했다. 박씨는 확산이 우려돼 이동 내내 불안감이 커졌지만, 별도의 감염관리를 할 수 있는 구급차라는 구급대원의 설명에 안심하고 병원으로 이동해 무사히 치료받을 수 있었다.
박씨가 탑승했던 특수목적 음압구급차는 공기의 압력과 흐름 등을 이용해 외부로 유출될 수 있는 각종 균과 바이러스 등의 전파 가능성을 차단한 구급차다. 이 구급차는 중증 환자 처치 및 감염병 환자 발생 시 맞춤형 대응을 위해 도입중이다.
복권기금은 특수목적 음압구급차 보강 사업의 일환으로 음압구급차 구매 예산의 50%를 복권기금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현재까지 130억원을 지원해 113대의 음압구급차를 소방서에 배치하는데 기여했다.
또 복권기금은 품질 높은 구급서비스 제공에도 지원되고 있다. 기존 음압구급차는 음압장치가 항시 가동돼 어지럼증 및 두통을 호소하는 탑승자가 종종 발생됐다.
이에 최근 음압구급차에 산소 농도 저하 시 자동으로 환기되는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음압장치의 가동을 중단시켜 비전염성 환자도 일반 구급차로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크게 높아졌다.
환자실 내부 공간이 확보되면서 다양한 의료 장비 탑재가 가능해졌으며, 이로 인해 중증 환자 응급 처치가 원활해졌다. 이 외에도 환자의 안정감을 높이고, 차체가 높아 긴급 출동 시 구급차 식별이 용이해져 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복권기금 투입 이후 특수목적 음압구급차를 전국 소방서에 배치할 수 있었다"며 "2027년까지 남은 106개 소방서에도 보강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전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로또복권, 연금복권, 즉석복권 등 복권 판매 수익금 일부로 조성되는 복권기금은 의료서비스 향상과 같은 다양한 복지사업을 통해 우리의 삶을 이롭게 하는데 쓰여지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女BJ에 8억 뜯긴 김준수 "5년간 협박 당했다"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성신여대도 男입학 '통보'에 뿔났다…"독단적 추진 규탄"[현장]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