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에 1700만원, 특급 호텔?”…지방엔 없는 곳 수두룩인데, 강남은 호화 산후조리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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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이용 가격이 치솟으면서 2주동안 1700만원에 달하는 곳이 등장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민간 산후조리원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곳으로 일반실 2주 이용 기준 가격이 1700만원에 달했다.
의원실이 2019년 대비 지난해의 지역별 민간 산후조리원 가격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광주 지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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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평균월급 382만원 4배 이상돼
서울·경기 56%…지방엔 없는곳도 ‘수두룩’
25일 박희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에 운영중인 산후조리원은 민간 436곳, 공공 20곳으로 모두 456곳이었다.
이 중 145곳(31.8%)이 경기도 소재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112곳(24.6%)으로, 서울과 경기지역에만 전체 산후조리원의 56.4%가 몰려 있었다.
두 지역을 제외하면 경남이 25곳(5.5%)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과 인천이 22곳(4.8%)으로 뒤를 이었다.
산후조리원이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으로 6곳(1.3%)이었으며 광주·울산·제주지역도 각각 7곳(1.5%)에 불과했다.
몇몇 지역에서는 지역 내에서도 조리원 ‘쏠림현상’이 나타나 기초지자체 단위로 보면 산후조리원이 아예 없는 곳도 많았다.
충북의 경우 11개 시군 중 9개(제천시, 괴산군, 단양군, 보은군, 영동군, 옥천군, 음성군, 증평군, 진천군) 시군에서 산후조리원이 없었고, 전북은 14개 시군 중 11개(김제시, 남원시, 정읍시, 고창군, 무주군, 부안군, 순창군, 완주군, 임실군, 장수군, 진안군), 경북은 22개 시군 중 14개(경산시, 문경시, 영주시, 고령군, 봉화군, 성주군, 영덕군, 영양군, 예천군, 울릉군, 의성군, 청도군, 청송군, 칠곡군)에 산후조리원이 0곳이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민간 산후조리원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곳으로 일반실 2주 이용 기준 가격이 1700만원에 달했다. 가장 저렴한 곳은 충북에 있었으며 가격은 같은 기간 130만원으로 최고가 조리원과 10배 넘게 차이가 났다.
의원실이 2019년 대비 지난해의 지역별 민간 산후조리원 가격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광주 지역이었다.
광주의 평균 조리원 가격은 2019년에는 225만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370만원으로 4년 새 64.4% 급등했다. 이어 부산 지역 상승률이 46.3%(190→278만원)였고, 경남은 38.1%(197→272만원) 상승했다.
이와 관련 박희승 의원은 “저출생 시대 산모와 신생아에 대한 적절한 산후 돌봄이 절실하지만, 지방의 경우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원정 산후조리’를 하는 일이 없도록 인구감소지역 등 취약지에 정부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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