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검사 탄핵 왜 많은지, 검찰에서 고민해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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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25일 서울 양천구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소극장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BJC)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9.25. /사진=뉴시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22대 국회에서 왜 이렇게 검사 탄핵이 많이 되는지, 왜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지는지 검찰에서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25일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국회가) 엄격하고 절제된 탄핵소추를 해야 한다"면서도 "김건희 여사 사건에 대해 수사하고 기소하고 하는 것들이 사실 팩트가 무엇이냐 중심으로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다른 요소가 개입되는 것이 아니냐는 국민적 의혹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심우정) 신임 검찰총장에게도 왜 검사 탄핵이 나오냐는 지적을 할게 아니라 사실관계 중심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귀를 활짝 열고 들어야 할 때라고 본다고 지적했다"며 "그런 점에서 양 측면을 다 봐야 한다"고 했다.

우 의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판 선고를 앞두고 검사 탄핵이 벌어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재명 방탄법 얘기하기도 하고 김 여사 봐주기 수사 둘러싸고 논의들이 있다. 그런 것을 엄격하게 살펴야하겠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 국민적인 검찰 불신이 낳은 측면이 있다"며 "양면을 다 살피면서 해야 한다 생각한다"고 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