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 안전사고 급증…‘방방 놀이터’ 골절·타박상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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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중 감소했던 키즈카페 안전사고가 최근 다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키즈카페 안전사고는 코로나19 유행 중에는 150건(2020년)·96건(2021년)으로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코로나19가 잦아든 2022년(225건)부터 또다시 급증하고 있다.
키즈카페 공중 놀이시설에서 추락하면서 머리에 뇌진탕을 입거나, 넘어지면서 바닥을 짚거나 부딪히는 과정에서 팔꿈치가 골절되는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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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중 감소했던 키즈카페 안전사고가 최근 다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들이 트램펄린(일명 ‘방방 놀이터’)을 타다가 넘어져 골절이나 타박상을 입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이 25일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키즈카페 관련 안전사고(2019∼2023년)를 분석한 결과, 2023년 발생한 안전사고는 337건으로 지난해 대비 49.8% 늘어났다. 키즈카페 안전사고는 코로나19 유행 중에는 150건(2020년)·96건(2021년)으로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코로나19가 잦아든 2022년(225건)부터 또다시 급증하고 있다.
키즈카페에서는 ‘방방’이라고 불리는 트램펄린 이용 중 벌어지는 사고가 370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트램펄린을 타다가 추락하면서 팔·다리에 골절을 입는 경우가 38.9%(144건)로 가장 흔했다. 타박상(27%)을 입거나,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경우(18.4%)도 적지 않았다.
보행이 서툴러 넘어지기 쉬운 ‘걸음마기’(1∼3살) 영유아는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다. 피해사례 중 피해 아동의 연령이 확인된 1165건을 분석한 결과, 1살∼3살의 영유아들이 다치는 경우가 40.4%(471건)로 가장 많았다.
안전사고의 주요 원인으로는 ‘미끄러짐·넘어짐’이 48.4%로 가장 많았고, 추락(27.1%), 부딪힘(13%), 눌림·끼임(3.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다치는 부위로는 ‘머리와 얼굴’의 비중이 38.4%이 가장 높았고, ‘팔과 손’(27.7%)도 적지 않았다. 키즈카페 공중 놀이시설에서 추락하면서 머리에 뇌진탕을 입거나, 넘어지면서 바닥을 짚거나 부딪히는 과정에서 팔꿈치가 골절되는 경우도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영유아가 기구와 시설을 이용할 때는 항상 보호자가 감독해야 한다. 트램펄린은 비슷한 체중과 나이끼리 이용하고 텀블링 등 과격한 행동은 하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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