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플랫폼 '차봇모빌리티', 120억 시리즈C 유치

권안나 기자 2024. 9. 2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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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 차봇모빌리티가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강성근 차봇모빌리티 대표이사는 "이번 시리즈 C의 성공적인 투자 유치는 오토커머스 사업에서의 시장 경쟁력과 가치를 재확인한 성과"라며 "신규자금과 투자사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오토커머스 사업 모델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구조를 개선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도 꾀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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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형 오토커머스 솔루션 기업 가치 평가
[서울=뉴시스] 차봇모빌리티 이미지. 2024.09.25. (사진=차봇모빌리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 차봇모빌리티가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누적 투자금액은 약 226억원이다.

이번 라운드에는 한화투자증권, 현대투자파트너스, 지엘케이에쿼티인베스트, 하나벤처스, 현대해상, SK네트웍스가 참여했다. 퀀텀벤처스는 최종 투자납입을 앞두고 있다.

차봇은 이번 시리즈 C라운드에서 지난 라운드 대비 약 2배 이상의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 2021년 말 시리즈 B라운드에서 누적 106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한 이후 약 2년 만이다.

2016년 출범한 차봇모빌리티는 국내 유일의 완결형 오토커머스 솔루션 기업이다. 자동차 구매부터 맞춤보험, 금융, 차량관리까지 차량 구매와 운행 과정에서의 복잡한 문제를 디지털 안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B2B2C(기업 연계 소비자 거래 서비스) 사업 모델로서 운전자를 위한 통합 차량 솔루션 애플리케이션(앱) '차봇', 신차 딜러들의 영업관리 파트너 '차봇프라임', 중고차 딜러들의 필수 앱 '차팀장' 등을 운영한다.

차봇모빌리티는 7년동안 연평균 15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누적 서비스 사용자는 120만명, 서비스 누적 거래액은 7200억원에 달한다. 국내 6만여명의 딜러 가운데 약 50%가 차봇 멤버십에 가입돼 있다.

올해는 신차 구매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오토커머스 사업에 집중하며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2026년에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차봇모빌리티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투자사들과 다양한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과는 하나카드, 하나캐피탈의 API 연동을 통해 차량 구매와 금융 상품을 연결한다. 하나캐피탈과의 중고차 사업 협력 등 다양한 금융 사업의 시너지를 모색한다.

현대해상과는 기존 기업 간 거래(B2B) 대상의 협력 사업 이외에 보다 정교한 고객 맞춤형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5월 인수한 SK네트웍스의 수입차 차량관리 플랫폼인 ‘더카펫’ 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구독 서비스 모델을 개발한다.

강성근 차봇모빌리티 대표이사는 "이번 시리즈 C의 성공적인 투자 유치는 오토커머스 사업에서의 시장 경쟁력과 가치를 재확인한 성과"라며 "신규자금과 투자사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오토커머스 사업 모델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익구조를 개선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도 꾀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라운드 투자를 진행한 현대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차봇모빌리티는 국내 신차 및 중고차 딜러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선점하여 마케팅 비용 없이도 고객 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강력한 채널과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수리 견적과 수입차 정비 등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확장하고 있는 점에서도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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