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韓 성장률 2.5% 유지…美 대선·가계부채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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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개발은행, ADB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과 같이 유지했습니다.
반도체와 자동차 수출 증가를 성장의 주 요인으로 꼽았지만, 대외 불확실성은 하방 리스크 요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오정인 기자, ADB가 내다본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얼마죠?
[기자]
ADB는 '9월 아시아 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2.5%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앞서 지난 7월 전망 때 2.2%에서 2.5%로 높였는데,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정부 전망치, 2.6%보다는 낮지만 국제통화기금, IMF와 한국개발연구원, KDI 전망과 같고요. 한국은행 전망보다는 0.1%p 높습니다.
ADB는 반도체와 자동차 중심 수출이 올해 우리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내년 성장률도 기존과 동일한 2.3%로 전망했고, 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올해와 내년 각각 2.5%, 2.0%로 기존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하반기, 안심할 수만은 없죠?
[기자]
ADB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증대 우려와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심화, 중국 부동산시장 침체 등을 하방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대외 불확실성뿐만 아니라 대내 리스크 요인도 관리하겠다는 입장인데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관훈 토론회에서 "가계부채의 안정적인 관리 기조를 철저히 유지하고 충분한 충분한 주택 공급과 부동산 PF 연착륙을 통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수 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해 투자와 건설, 소비 등 부문별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벤처투자·민자사업 활성화와 공사비 안정을 위한 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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