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집 ‘20’ 들고 돌아온 가왕… “또 다른 음악적 실험으로 교감”

안진용 기자 2024. 9. 2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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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깊이 교감하고, 함께 감동을 나누고 싶습니다."

조용필은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랜 시간 준비해 온 20집은 팬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이 있었기에 완성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음악을 통해 대중과 더욱 깊이 교감하고, 함께 감동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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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바운스’이후 11년만에
SNS엔 “행복하고 감사” 댓글

“더욱 깊이 교감하고, 함께 감동을 나누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을 다시 ‘바운스’하게 만들 ‘가왕’(歌王) 조용필(사진)이 출사표를 던졌다.

조용필은 오는 10월 22일 정규 20집 ‘20’을 발매한다. 그가 정규 앨범을 내는 것은 2013년 발표한 19집 ‘헬로’(Hello) 이후 11년 만이다. 당시 타이틀곡 ‘헬로’와 더불어 수록곡 ‘바운스’(Bounce)가 큰 인기를 얻으며 K-팝 아이돌 가수들이 주름잡던 각종 음원 차트 정상을 밟았다. 아울러 조용필은 ‘바운스’로 23년 만에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1위도 차지했다.

조용필은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랜 시간 준비해 온 20집은 팬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이 있었기에 완성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음악을 통해 대중과 더욱 깊이 교감하고, 함께 감동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당초 조용필은 데뷔 55주년인 지난해 20집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이에 맞춰 2022년 ‘Road to 20 - Prelude 1(로드 투 트웬티-프렐류드 원)’, 2023년 ‘Road to 20 - Prelude 2(로드 투 트웬티-프렐류드 투)’ 등을 각각 공개했으나, 20번째 정규 앨범에 걸맞은 완성도를 기하기 위해 발매를 늦췄다는 후문이다.

조용필은 이번 앨범을 통해 또 다른 장르에 도전한다. 앞서 공개한 싱글에서는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장르 ‘라’를 선보이는 등 그의 음악적 실험은 계속되고 있다. 조용필 측은 “조용필의 음악 세계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이번 앨범은 앞서 선보인 ‘찰나’ ‘세렝게티처럼’ ‘Feeling Of You(필링 오브 유)’ ‘라’가 그러했듯 오랜 세월 벼린 그의 역량에 새로운 취향, 음악적 도전정신까지 두루 담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가왕의 복귀 소식에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이를 반기는 팬들의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아이돌과 트로트가 넘쳐나는 시대에 한 줄기 빛 같은 조용필이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끝없는 노력과 혼신의 열정으로 이루어낸 20집을 함께 교감하고 누릴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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