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피스, 토니 앨런 등번호 9번 영구결번···내년 3월16일에 결번식

양승남 기자 2024. 9. 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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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시절 토니 앨런. Getty Images코리아



미국프로농구(NBA) 멤피스가 토니 앨런의 등번호 9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멤피스는 25일 “앨런의 등번호 9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해 내년 3월 16일에 기념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멤피스는 이미 두 개의 영구결번을 갖고 있다. 마크 가솔의 33번과 잭 랜돌프 50번이 구단 역사로 남아 있다. 여기에 앨런의 9번이 더해진다.

앨런은 2010-11시즌부터 2016-17시즌까지 7시즌을 멤피스에서 보냈다. 멤피스가 NBA에서 크게 도약했을 때 주축으로 활약했다. 가솔, 랜돌프, 앨런을 포함해 마이크 컨리(미네소타)와 루디 게이까지 더해 꾸준히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앨런은 특히 수비에서 탁월한 기여를 자랑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당대 최고의 득점원인 케빈 듀랜트, 마누 지노빌리 등을 잘 막아내 존재감을 발휘했다.

토니 앨런. Getty Images코리아



앨런은 멤피스에서 정규시즌 462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25.1분을 소화했다. 경기당 평균 8.9점, 4.3리바운드, 1.4어시스트 1.7스틸을 기록했다.

앨런은 멤피스 이전에 보스턴에서 활약했으며 멤피스에서 최절정기를 보낸 뒤 뉴올리언스에서 2018년 선수생활을 마무리했다.

현역 통산으로는 14시즌 동안 820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8.1득점, 3.5리바운드, 1.3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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