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왕’ 시절부터 뛰었던 김도혁 “선수들 마음 다잡았다…팀 하나 된 부분 보여” [GOAL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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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김도혁과 인천유나이티드가 반전을 노리고 있다.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묻자, 김도혁은 "저희가 부족했던 부분을 많이 말씀해 주셨다. 인천이 항상 잔류할 수 있던 건 간절함이었는데, 그런 간절함이 없어 보인다고 말씀하셨다"라며 "선수들이 다시 돌아보면서 마음을 다잡았다. 오늘 결과가 아쉬웠어도 무실점 경기했고, 팀이 하나 된 부분이 보였다. 이 경기를 토대로 가져갈 건 가져가고, 고칠 건 고쳐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각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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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김도혁과 인천유나이티드가 반전을 노리고 있다. 김도혁은 울산 HD와 홈 경기서 승점 3점을 얻지 못해 아쉬워했으나, 팀이 하나 된 모습을 보였다며 기뻐했다.
인천은 22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 울산과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선두 울산과 치열한 경기를 치른 인천은 90분 동안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점 1점을 얻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 취재 구역)에서 ‘골닷컴’과 만난 김도혁은 “무실점 경기를 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다만 득점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 승점 1점도 중요하지만,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홈에서 결과를 얻지 못한 것도 아쉽다”라며 “다음 포항전과 강원전을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다음 경기가 금요일이기에 선수들이 잘 쉬고, 또 팬분들이 실망하지 않게 더 잘해야 한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인천은 울산전 무실점 경기를 펼쳤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아 승점 3점을 얻지 못했다. 이번 시즌 인천의 팀 득점은 31골로 제주유나이티드(29골) 다음으로 저조하다. 김도혁은 “연습을 통해 풀어나가야 할 부분이다. 경기를 준비하면서 결정력에 중점을 둬야 할 것 같다”라며 “좋은 공격수들이 있기에 언제든지 터질 수 있다. 미드필더, 수비수들이 기회를 더 만들어 공격수들이 득점할 수 있게 만들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천상무와 경기를 마치고 최영근 감독은 팀 미팅을 진행했다.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묻자, 김도혁은 “저희가 부족했던 부분을 많이 말씀해 주셨다. 인천이 항상 잔류할 수 있던 건 간절함이었는데, 그런 간절함이 없어 보인다고 말씀하셨다”라며 “선수들이 다시 돌아보면서 마음을 다잡았다. 오늘 결과가 아쉬웠어도 무실점 경기했고, 팀이 하나 된 부분이 보였다. 이 경기를 토대로 가져갈 건 가져가고, 고칠 건 고쳐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각오했다.
2014년부터 인천에서 활약한 김도혁은 어린 선수들의 태도를 칭찬하면서 그 자세를 마지막까지 유지하길 바랐다. 김도혁은 “어린 선수들이 잘 따라오고 있지만, 책임감을 가지고 앞장섰으면 좋겠다. 물론 어린 선수들은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다. 오늘 같은 마음으로 남은 경기를 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를 얻어 반등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조성환 감독 시절 수비와 역습에 치중했던 인천은 최영근 감독 부임 후 점유율을 높여 주도하는 경기를 하고 있다. 김도혁은 이전과 달라진 경기 방식에 대해 “매우 재밌다. 저희가 할 수 있다는 기분이 든다. 방심하지 않고 감독님과 코치진 지도를 믿고 따라간다면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끝으로 잔디 상태에 관해 묻자 “다른 경기도 봤는데 오히려 인천이 더 나은 것 같다. 밖에서 노력하고 계신데도 기후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잔디 때문에 팀마다 특색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다. 그런데 결국 저희가 해야 하는 경기기 때문에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물론 잔디로 인해 체력이 더 소비되는 건 있다. 간단한 실수를 안 하면 체력을 아낄 수 있는데, 실수가 나올 수밖에 없는 환경인 것 같다. 이러한 환경에서도 열심히 잘 뛰는 K리그 선수들에게 칭찬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골닷컴,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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