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장재훈 “GM 협업…합작사 아닌 사업제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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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최근 미 제네럴모터스(GM)과 차량 공급망부터 친환경 에너지 등 모빌리티 전방위 분야에서 협업한 것과 관련해, 합작법인 설립보다 사업 제휴 위주로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사장은 25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 산업 전시회 'H2 MEET'에서 취재진의 조인트벤쳐(JV)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그렇지는 않고 사업부분 제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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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최근 미 제네럴모터스(GM)과 차량 공급망부터 친환경 에너지 등 모빌리티 전방위 분야에서 협업한 것과 관련해, 합작법인 설립보다 사업 제휴 위주로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사장은 25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 산업 전시회 'H2 MEET'에서 취재진의 조인트벤쳐(JV)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그렇지는 않고 사업부분 제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M과의 구체적인 협업 안에 대해서는 "현재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GM과의 협력 배경으로 "시간은 꽤 됐다. GM 인도공장을 인수하며서 협업 부분을 봐 왔다"며 "여건도 맞고 양측에서 비즈니스 니즈도 맞아 구체화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와 GM은 이달 12일(현지시간) 미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메리 바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석해 서명했다.
양사는 주요 전략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며 생산비용 절감, 효율성 증대와 더불어 다양한 제품군을 고객에게 신속히 제공하기 위한 방안 등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승용·상용 차량, 내연기관, 친환경 에너지, 전기·수소 기술의 공동 개발과 생산을 포함해 배터리 원자재, 철강을 비롯해 기타 소재의 통합 소싱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다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나오지 않아 앞으로의 협업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2년 연속 글로벌 판매량 3위에 오른 현대차그룹과 작년 글로벌 5위이자 미국 1위(완성차 기준)인 GM이 협업을 맺은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장 사장은 GM 다음 단계에 대한 질문에 "글로벌 OEM(완성차 제조사)은 워낙 종횡으로 엮는 부분이 많아 우리가 뒤쳐지지 않아야 한다는고 생각한다"며 "저희 경쟁력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회서 에너지 안보, 항만·공항 탈탄소화, 산업용 수소 애플리케이션·비즈니스, 수소 사회 등 4개의 주제로 구성된 시나리오 부스를 꾸린다.
에너지 안보 시나리오에서는 음식물 쓰레기, 가축 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에서 추출한 바이오가스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W2H)과 폐플라스틱을 분해해 수소로 전환하는 방식(P2H) 등 자원순환형 기술을 통한 수소 생산 기술과 실증 사업으로 구성된다.
탈탄소화 부스에서는 국내외 항만·공항 등 탄소배출이 높은 산업단지 시설에서 적용될 수 있는 수소 활용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으며, 지난 5월 출범한 북미지역 항만 탈탄소화 사업인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도 소개한다.
장 사장은 다른 수소기업 협력에 대해 "그룹 차원에서 갖고 있는 역량을 모으고, 다양한 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과 에너지 애플리케이션 부분에서 역량을 단단하게 강화를 하고 있다"며 "기타 외부와의 제휴를 계속 이끌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용에 대한 부분은 상당히 다들 관심이 많아 그런 부분을 같이 해나가려 한다"며 "(오늘 전시에서도)확실히 운송효율 부분이 제일 좀 눈에 들어온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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