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노브라·외설 논란 언급 “반성하고 조심해” (아침 먹고 가)
가수 화사가 과거 논란이 된 이슈에 대해 이야기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에는 웹예능 ‘아침 먹고 가’ 23화가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화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화사는 5년 전 논란이 된 노브라 공항 패션에 대해 이야기했다. 장성규는 “그동안 활동하면서 예상치 못하게 이슈된 게 있냐”고 물었다. 잠시 고민하던 화사는 “개인적으로 속옷을 하면 맨날 속이 얹힌다. 진짜 불편하다. 어렸을 때부터 밥 먹으면 맨날 체하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화사는 “(노브라를 시도할 때마다) 멤버들이 ‘혜진아 안돼’라고 기겁을 했다”며 “그런데 언제까지 이렇게 맨날 차고 다니나 해서 일단 시작한 게 비공식적인 자리 같은 데는 괜찮으니까 했다. 당시 그게 나쁜 건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장성규가 “나쁜 건 아니다. 노브라 대중화를 만들었다”고 하자 화사는 “그렇다면 영광이다. (그때는)인식이 그랬다. 이제야 다들 유연해졌다”고 반겼다.
화사는 지난해 대학 축제에서 펼친 퍼포먼스로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일화도 언급했다. 그는 “불편한 사람들이 많았나 보다. 그러면 저도 반성해야 하는 것 같다. 사실 그걸 제가 고의적으로 한 건 아니었고 무대에 설 때 눈 돌 때가 있다”며 “사실 내가 그렇게 한 것도 기억이 안 난다. 그때 무대 끝나고 너무 행복해서 잠을 못 잤다. 그날 학생분들이 너무 재밌게 놀아주셔서 ‘내가 이래서 무대를 했었지’라고 생각했던 날이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제가 어렸을 때부터 ‘넌 너무 과하다’ 이런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런 계기가 또다시 한 번 조심해야 할 것들을 되짚게 해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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