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김건희 여사 특검, 방치하거나 방관하기 어렵다"

안재용 기자, 정경훈 기자 2024. 9. 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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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김건희 여사 특검과 관련 "어떤 정권에서도 (대통령) 본인과 가족, 측근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을 때 그걸(특검) 거부한 적 없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25일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 같은 경우 대통령 가족과 관련된 건데 의혹 범위와 폭, 깊이가 점점 깊어지고 있어 국회도 이 부분에 있어 그냥 방치하거나 방관하는 건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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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내일의 공공과 에너지, 노동을 생각하는 의원모임 창립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9.20. kch0523@newsis.com /사진=권창회

우원식 국회의장이 김건희 여사 특검과 관련 "어떤 정권에서도 (대통령) 본인과 가족, 측근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을 때 그걸(특검) 거부한 적 없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25일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 같은 경우 대통령 가족과 관련된 건데 의혹 범위와 폭, 깊이가 점점 깊어지고 있어 국회도 이 부분에 있어 그냥 방치하거나 방관하는 건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장은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굉장히 높다"며 "대통령이 국가를 대표하는 헌법 기구로서 국가를 운영하는데 국정운영동력을 살려가는 게 전 국민을 위한 것이다. 그 동력이 떨어지면 안 된다"고 했다.

또 우 의장은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처음에 낸 특검법은 특검을 야당이 추전하는 방식이었는데 그게 지금 제3자 추천방식으로 (바뀐 것)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내놓은 방안대로 수렴돼온 것"이라며 "비토권(거부권)을 중심으로 이견이 있지만 처음 접근에 비하면 굉장히 가까이 접근해 있다. 저는 (통과가) 머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검법 문제는) 국회의장의 강제력보다는 국민의 민심이 어디로 가느냐 그걸 잘 보는게 중요하다. 강제력의 중심은 민심"이라고 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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