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연습 나온 ‘올림픽 金’ 리디아 고…18홀 모두 돌며 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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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27·뉴질랜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출전을 앞두고 아침 일찍부터 퍼트와 샷을 가다듬었다.
리디아 고는 25일 인천광역시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를 앞두고 오전 7시께 연습 그린에서 먼저 몸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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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께부터 퍼트그린과 드라이빙 레인지서 연습
파리올림픽 金+LPGA 투어 시즌 3승 ‘명품 샷’ 선보일 예정
리디아 고는 25일 인천광역시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를 앞두고 오전 7시께 연습 그린에서 먼저 몸을 풀었다.
전날 새벽에 한국에 도착한 리디아 고는 여독이 채 풀리지 않았지만 누구보다 빨리 코스에 도착해 연습에 몰두했다.
지도를 받는 이시우 코치와 함께 연습 그린에 선 리디아 고는 1~2m 훅 라인 퍼트를 수십차례 홀에 넣어본 뒤 3~4m 퍼트, 5~6m 퍼트로 점차 거리를 늘렸다. 퍼트를 할 때마다 이시우 코치와 잘못된 점이 무엇인지 등의 의견을 주고받았다.
30분 가량 퍼트 연습을 한 뒤에는 바로 뒤에 있는 드라이빙 레인지로 이동했다. 클럽을 양손에 잡고 가볍게 스트레칭해 몸을 푼 뒤 웨지, 아이언, 드라이버 샷 순으로 20여 차례 샷을 날렸다.
이어 오전 8시 20분께 이번 대회 캐디를 맡은 이시우 코치, 박현경, 배소현 등과 함께 첫 조로 연습 라운드에 나섰다. 시차에 적응할 겸 18홀을 모두 돌며 샷 점검을 하고 있다.
리디아 고는 올해 1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뒤 긴 침묵에 빠졌다가, 지난달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을 제패했고, 지난 23일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시즌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올림픽 금메달까지 포함하면 올해 4차례 정상에 올랐다.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리디아 고는 26일부터 나흘간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LPGA 투어 통산 22승의 리디아 고가 KLPGA 투어에서 우승한 건 2013년 12월 스윙잉 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가 유일하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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