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메달리스트의 딸’ 전희수,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 은메달
김태욱 2024. 9. 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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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체고 전희수(17)가 2024 세계주니어역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3개를 수확했습니다.
전희수는 스페인 레온에서 열린 대회 여자 76㎏급 경기에서 인상 102㎏, 용상 130㎏, 합계 232㎏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2위를 차지했습니다.
만 17세인 전희수는 이 체급 합계 18세 미만 유소년 세계기록도 함께 작성했습니다.
국제역도연맹(IWF)은 "전희수가 레온에서 여자 76㎏급 합계 유소년 세계신기록(종전 기록 229㎏)을 세우며 2위에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유소년 세계기록을 보유한 한국 역도 선수는 여자 81㎏급 이상급 박혜정과 76㎏급 전희수 단 두 명뿐입니다.
전희수는 지난 8월 파리 올림픽 대회 기간에 2012년 런던 올림픽 역도 남자 105㎏ 이상급 동메달을 12년 만에 받은 전상균 선수의 딸입니다.
전상균은 런던 대회에서 합계 436㎏을 들어 4위로 아쉽게 시상대에 서지 못했지만 당시 3위를 한 러시아의 루슬란 알베고프가 사후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메달을 박탈당하면서 뒤늦게 동메달 주인이 됐습니다.
김태욱 기자 wook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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