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쿠바, 수교 후 첫 외교장관회담…연내 상호공관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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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쿠바가 수교 뒤 처음으로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공관 개설 등을 논의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브루노 로드리게스 파리야 쿠바 외교장관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계기로 회담을 열어 상주공관 개설 추진 상황을 비롯한 양국관계 현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25일 밝혔다.
북한의 형제국으로 간주돼 온 쿠바와 한국이 지난 2월 외교관계를 수립한 뒤 양국의 외교장관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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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한국과 쿠바가 수교 뒤 처음으로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공관 개설 등을 논의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브루노 로드리게스 파리야 쿠바 외교장관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계기로 회담을 열어 상주공관 개설 추진 상황을 비롯한 양국관계 현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25일 밝혔다.
북한의 형제국으로 간주돼 온 쿠바와 한국이 지난 2월 외교관계를 수립한 뒤 양국의 외교장관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40분가량 진행된 회담에서는 상주공관 설치 문제뿐 아니라 인적 교류, 개발 협력, 문화·스포츠 협력 등 의제가 폭넓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올해 안에 상대국에 상주공관을 개설할 전망이다.
쿠바측 공관 개설요원이 한국에서 실무작업을 진행 중이고, 한국도 쿠바에 공관 개설 요원을 파견해 개소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유엔총회 계기로 동아시아-라틴아메리카 협력포럼(FEALAC) 트로이카 외교장관회의도 개최돼 한국에선 김진해 카리브공동체 정부대표가 참석헀다.
FEALAC은 동아시아와 중남미 간 상호 이해와 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1999년 출범한 정부 간 협의체로, 한국 포함 3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FEALAC 트로이카는 양 지역에서 조정국을 역임한 6개국(한국·라오스·도미니카공화국·태국·과테말라·코스타리카)으로 구성된다.
한국 측은 FEALAC 협력기금 운영위원회 공동의장국이자 최대 기금 공여국으로서 기금 운영 현황을 공유하고 기금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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