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아파트도 47층 재건축…하계5단지 다시 짓는다

김진수 2024. 9. 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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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의 노후 임대아파트인 '하계5단지'와 '상계마들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전날 제7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서울시 노후임대재정비사업 선도 사업지인 '노원구 하계5단지 및 상계마들단지 재정비사업 사업계획' 2건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는 '하계5단지'와 '상계마들단지'의 재건축을 통해 늘어나는 889가구를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2 '미리내집'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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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5단지 5→47층…1336가구 대단지로
상계마들단지도 19층으로 높여 재건축
총 1699가구 공급…절반은 신혼부부 장기전세

서울 노원구의 노후 임대아파트인 '하계5단지'와 '상계마들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주택 재정비 시범사업으로 '중계1단지'를 추진 중인 가운데 서울도시주택공사(SH)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노원구 하계동 272(하계5단지) 재정비사업 조감도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전날 제7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서울시 노후임대재정비사업 선도 사업지인 '노원구 하계5단지 및 상계마들단지 재정비사업 사업계획' 2건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노원구 하계동에 위치한 '하계5단지'는 지상 5층, 전용 33㎡ 640가구 규모 아파트다. 1989년 준공돼 올해로 입주 36년 차를 맞았다. 7호선 하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지만 엘리베이터가 부족해 입주민이 불편을 겪어왔다는 설명이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47층, 1336가구, 용적률 467.64%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2022년 하계5단지를 '서울 임대주택 혁신 방안'이 적용되는 시범 사업 단지로 선정한 바 있다. 올해 12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 2029년 하반기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중형 평면(전용 59㎡ 이상)의 비율을 높이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인테리어와 고품질 자재를 사용한다. 전망카페, 힐링케어센터 등 공용시설도 갖춘다. 동별로 설치된 부대시설은 스카이워크를 통해 연결된다. 지역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치매안심센터, 공동육아방 등 사회기반시설(SOC)은 노원구에서 운영한다.

노원구 하계동 272(하계5단지) 재정비사업 위치도 /자료=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에 자리한 '상계마들단지' 역시 지상 5층, 전용 33㎡ 170가구 규모 아파트다. 37년 전인 1988년 입주한 단지다. 최고 19층, 363가구, 용적률 326.97%로 재건축된다.

상계마들단지는 중랑천과 초안산을 조망할 수 있도록 7층에 휴게공간을 조성한다. 1층은 '모두의 공원'으로 지역주민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원, 어린이집을 설치한다. 내년 하반기 착공, 2028년 하반기 준공 및 입주가 목표다.

서울시는 '하계5단지'와 '상계마들단지'의 재건축을 통해 늘어나는 889가구를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2 '미리내집'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노원구 상계동 771-3(상계마들단지) 재정비사업 위치도 /자료=서울시

 

김진수 (jskim@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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