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물풍선 살포로 인천-김포공항 운영 20차례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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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운영이 올해 들어서만 20차례 중단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실이 서울지방항공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3일까지 북한이 날린 오물 풍선으로 인천‧김포공항 활주로 운영이 20번에 걸쳐 413분간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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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실이 서울지방항공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3일까지 북한이 날린 오물 풍선으로 인천‧김포공항 활주로 운영이 20번에 걸쳐 413분간 중단됐다. 항공 당국은 오물 풍선이 일정 거리 이상 공항에 접근할 경우 안전을 위해 활주로 이착륙을 제한하고 있다.
항공청은 지난 6월 1일 오후 10시 48분부터 54분 동안 인천공항 활주로 운영을 처음으로 중단했다. 이어 이튿날 오전에도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가 이어지자 두 차례에 걸쳐 37분간 활주로 사용을 제한했다. 김포공항의 경우 7월 24일 처음으로 활주로 운영이 중단됐다. 이날 오후 5시 22분부터 총 58분 동안 3차례에 걸쳐 김포공항 내 모든 활주로 이용이 불가능했다. 가장 최근에는 23일 인천공항 활주로가 오전 5시 25분부터 5차례에 걸쳐 총 90분간 이용이 중단됐다.
양 의원은 “오물 풍선으로 인한 공항 활주로 운영 중단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라며 “오물 풍선 살포가 이어질 경우 공항이 마비되고, 사회경제적 피해가 막대한 만큼 정부가 항공 안전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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