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더운 가을’…서울 아침 20.5도

박상현 기자 2024. 9. 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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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아침 산책 나온 시민들이 맨발로 걸어가고 있다. /뉴스1

여전히 ‘더운 가을’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이 13~22도에 머물었다. 이날 8시 기준 서울의 수은주가 20.5도, 인천 21.9도, 대전 21.6도, 광주 20.2도, 대구 19.9도, 울산 21.3도, 부산 23.0도 등을 기록하며 대부분 20도를 넘었다.

가을의 시작일은 ‘일 평균 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가 다시 올라가지 않는 첫 날’로 삼는다. 그런데 9월 말인 현재도 최저기온조차 20도 이상으로 높은 것이다.

25일 낮 최고기온은 24~30도로 예상된다. 예년 이맘때 낮 기온은 23~26도 정도다. 아직도 늦더위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않은 셈이다.

25일 비구름대를 동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밤까지 인천·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전남남해안, 경남해안, 경남동부내륙, 경북남부동해안, 제주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전남남해안에선 26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질 수 있다. 강수량은 부산·울산·경남동부내륙·제주 5~20㎜, 나머지 지역은 5㎜ 내외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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