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카타르에 무비자 90일 여행 허용…아랍 국가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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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카타르 국민에 대한 무비자 여행을 허용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 국토안보부와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카타르가 걸프 지역 국가 중 최초로 미국의 비자 면제 프로그램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카타르가 비자 면제 프로그램에 가입하기 위한 엄격한 보안 요건을 이행함으로써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양국 간의 인적, 상업적 교류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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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이 카타르 국민에 대한 무비자 여행을 허용한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 국토안보부와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카타르가 걸프 지역 국가 중 최초로 미국의 비자 면제 프로그램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타르 국적자들은 오는 12월 1일부터 최대 90일 동안 미국 무비자 여행이 가능해진다.
카타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휴전 및 인질 협상을 중재하는 국가 중 하나다.
이와 관련해 한 미국 관리는 미국이 카타르와 강력한 방위 협력을 맺고 있으며 카타르가 아프가니스탄 집권 세력인 탈레반의 인권 문제를 지적하고 수단을 지원하는 데 앞장선 점을 언급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카타르가 비자 면제 프로그램에 가입하기 위한 엄격한 보안 요건을 이행함으로써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양국 간의 인적, 상업적 교류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비자 면제 프로그램에 가입하려면 대테러와 법 집행, 이민 단속, 문서 보안, 국경 관리 등에 대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카타르 정부는 성명을 내고 모든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테러리즘과 중범죄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카타르는 이 프로그램에 가입한 42번째 국가다. 최근에 추가된 국가는 크로아티아(2021년)와 이스라엘(2023년)이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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