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수도권비전특위 “탈이념 실용주의 노선 복원”

이유민 2024. 9. 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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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수도권비전특별위원회는 오늘(25일) "수도권 지지율을 반등시키기 위해 탈이념 실용주의 노선을 복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신환 수도권비전특위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특위 3차 회의에서 "국민들이 정치에 바라는 건 민생 해법이지 정치 공방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수도권 승리를 위한 정당·정치개혁 의제 논의를 본격화하겠다며, 서울·경기·인천 지역 당협위원장 등이 참여하는 '수도권비전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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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수도권비전특별위원회는 오늘(25일) "수도권 지지율을 반등시키기 위해 탈이념 실용주의 노선을 복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신환 수도권비전특위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열린 특위 3차 회의에서 "국민들이 정치에 바라는 건 민생 해법이지 정치 공방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신환 위원장은 "최근 자영업 폐업률이 코로나19 사태 당시보다 늘어났다는 보도에,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에서 고금리, 고물가, 고임금까지 겹치면서 그 여파가 서민 경제에 미치고 있다"면서 "정치가 어려운 민생 해법을 내놔야하는데 국민들의 걱정거리가 돼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럴때일수록 단합된 힘으로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들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위해 민생 의제를 발굴하고 실천 과제를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위 위원인 고동진 위원은 "지난 회의에서 수도권의 그 민심의 향방이라고 하는 중도, 수도권, 청년 이야기가 많이 오갔다"며 "수도권 비전이 꼭 수도권에 국한되는게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수도권 승리를 위한 정당·정치개혁 의제 논의를 본격화하겠다며, 서울·경기·인천 지역 당협위원장 등이 참여하는 '수도권비전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오 위원장은 특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총선에서 수도권 민심을 잃은 계기에는 우리 정당이 공감 능력을 잃고 국민들께 적극적으로 반응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무적 이슈에 대해서도 그동안 수도권 시민의 민심과 괴리돼 있었다"며 "(이를) 회복해 수도권 중심 정당으로 만들어지도록 하는 접근이 필요하지 않으냐는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정무적 이슈'의 예로 5·18 폄훼·왜곡 발언을 들면서 "보편적이고 역사적으로 합의된 내용과 다른 목소리가 나오는 부분이 있다"며 "그런 정무적이고 당내에서도 논란이 된 부분을 정리할 필요가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습니다.

특위는 또 당비를 10년 이상 납부한 당원에 대해 당 대표 표창 및 포상 수여 등으로 예우하는 방안을 당헌·당규에 반영토록 할 방침입니다.

오 위원장은 "우리는 그동안 오랫동안 당을 지키고 뿌리가 된 당원들에 대한 예우나 활동을 하지 않았다"며 "통신사도 오랜 가입 고객에게 혜택을 주는데 당원도 그렇게 예우할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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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to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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