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폰 연결성 강화”…현대자동차그룹, 삼성전자와 ‘SDV 전환’ 가속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4. 9. 25. 1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삼성전자와 협력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와 스마트폰의 연결성을 강화해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SDV와 스마트폰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동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현대차∙기아 AVP본부 송창현 사장,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삼성전자와 협력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와 스마트폰의 연결성을 강화해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기아가 내년에 선보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삼성전자의 글로벌 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연결성을 강화해 진정한 SDV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날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서울 서초구 소재)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삼성전자 기술 제휴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현대차·기아 AVP본부 송창현 사장,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SDV와 스마트폰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동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자동차와 전자제품을 손쉽게 제어하는 것을 넘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해 사용자 경험의 혁신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왼쪽부터) 포티투닷 최진희 부대표,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권해영 상무, 현대차·기아 AVP본부 송창현 사장,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 삼성전자 DPC센터장 최승범 부사장, 삼성전자 DPC개발팀장 박찬우 부사장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양사는 글로벌 위치 확인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 기술을 활용해 차량과 스마트키 위치를 확인하는 기능을 선보인다. 갤럭시 스마트폰이 있으면 차량의 4G·5G 통신망 연결 없이도 차량의 위치를 찾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주차 장소를 깜빡 잊었거나 예기치 못한 차량 도난 사고가 발생해도 위치 파악이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사용자는 차량을 스마트싱스 자동화에 등록해 맞춤형 제어를 할 수 있고, 갤럭시 스마트폰의 상단 퀵패널에서 공조 제어, 주행가능거리 및 충전 상태 등을 빠르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대차·기아는 삼성전자의 사용자 계정을 손쉽게 연동해 신규 회원 가입 시 번거로운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향후 헬스케어, 반려동물 관리, 자동차 인테리어 등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새로운 이동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지속 협력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 AVP본부 송창현 사장은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차량과 스마트폰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이동수단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많은 기대가 된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기아 고객의 모빌리티 이동 경험이 더욱 풍부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은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집을 넘어 차량에서도 스마트싱스로 공간을 뛰어넘는 편리한 일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싱스 생태계를 확대하며 더욱 많은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가치를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