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얼죽신’ 시대, 인천에 리조트형 대단지… 조경과 커뮤니티로 고급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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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오전 인천 서구 왕길동 149번지 일대.
곧 입주를 앞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 동, 총 1500가구로 구성됐다.
이 틈을 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잔여물량 소진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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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헬스장·골프장 등 커뮤니티시설도 다양
“특히 신경 쓴 조경, 3년 이상 직접 관리할 것”
지난 24일 오전 인천 서구 왕길동 149번지 일대. 높은 가을 하늘 아래로 푸른 빛의 신축 아파트 단지가 눈에 띄었다. 바로 옆에는 아파트 부지 만큼 큰 공원이 보였다. 길이만 235m에 달한다고 한다. 곧 입주를 앞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다.
총 2만1313가구의 신도시급 규모로 조성되는 대단지 신축 아파트답게 아파트 대문인 문주 역시 초대형이었다. 규모가 느껴지는 문주를 넘어 안으로 들어가면 소형 분수와 정원을 함께 조성해둔 공간이 나온다. 회색의 콘크리트 건물들 사이로 트여 있는 정원이 넓은 부지의 공간감을 돋보이게 설계됐다는 인상을 받았다.
시행사인 DK아시아 관계자는 “코로나 시절, 단지 밖으로 나갈 수 없는 환경에서 리조트처럼 단지 내에서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리조트 아파트 콘셉트가 인기였다”면서 “코로나가 일상인 시대를 살아가면서 정원에서의 일상이 축제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단지 정원을 조성하게 됐다”고 했다.
에버랜드를 오마주해 만들었다는 어린이 놀이터는 형형색색의 놀이 기구들이 갖춰져 있었다. 놀이터 전체 공간도 부모와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충분해 보였다.
아파트 동의 각 입구마다 설치한 샹들리에를 지나 커뮤니티 센터로 들어서자 가장 눈에 띄는 시설은 영화관이었다. 영화관에도 천장에는 샹들리에가 있었고, 측면 간접조명은 별도로 설치돼있었다. 약 20석 규모의 영화관은 일반 영화관 의자가 아닌 프리미엄 좌석을 갖췄다. 실내 골프장 역시 1~2층 복층으로 구성됐고, 모두 골프 시뮬레이터인 GDR을 갖추고 있었다.
단지 내 헬스장은 이탈리아 수입 운동기구를 배치했다. 헬스장 바로 옆에 수영장이 붙어있는데, 레일이 없는 것을 봤을 때 시니어들을 고려한 설계로 보였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 동, 총 1500가구로 구성됐다. 공급 면적은 전용면적 ▲59㎡A ▲59㎡B ▲74㎡A ▲74㎡B ▲84㎡A ▲84㎡B ▲84㎡C ▲99㎡ 등 총 8타입으로 공급된다. DK아시아는 이 단지를 시작으로 인근에 약 2만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정부가 대출 문턱을 높인 가운데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를 적용받지 않는 단지다. 지난 2월 26일 이전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냈기 때문이다. 이 틈을 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잔여물량 소진을 노리고 있다.
이 단지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전용면적 ▲59㎡ 5억3000만~5억4000만원대 ▲74㎡ 6억6000만원대 ▲84㎡ 7억3000만원대 ▲99㎡ 8억7000만원대다.
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특히 관심을 기울인 조경이 자리잡을 때까지 3년 이상 관리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도시 조성을 통해 고객들이 상상 이상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전과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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