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시차, 두 개의 이야기…연극 '시차' 10월 2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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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아트센터는 연극 '시차'를 10월 29일부터 11월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시차'는 20년의 시차를 둔 두 개의 이야기를 펼쳐내는 작품이다.
두산아트센터는 "두 이야기 모두 사회적 참사가 일어난 구체적 시점을 배경으로 하며, 인물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부조리한 죽음들과 관계를 맺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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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는 20년의 시차를 둔 두 개의 이야기를 펼쳐내는 작품이다. 1부에서는 1994년 10월 21일 성소수자 증오범죄의 피해자였던 최윤재가 자신과 같은 병실에 입원한 최희영의 부탁을 들어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2부에서는 2014년 4월 5일 지방의 장례식장에서 일하는 장례지도사 최세민이 의문의 조문객들과 조우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두산아트센터는 “두 이야기 모두 사회적 참사가 일어난 구체적 시점을 배경으로 하며, 인물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부조리한 죽음들과 관계를 맺는다”고 설명했다.
‘시차’에는 우미화, 허지원, 정대진, 이주협, 신지원 등이 출연한다. 모든 배우가 1부와 2부에 다른 역할을 맡아 1인 2역을 소화한다. 연출은 ‘은의 혀’, ‘더 라스트 리턴’, ‘정희정’, ‘세컨드’ 등을 선보인 윤혜숙이 맡는다. 극작가 배해률은 ‘서울 도심의 개천에서도 작은발톱수달이 이따금 목격되곤 합니다’로 제59회 동아연극상에서 작품상을 받은 바 있다.
두산아트센터가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기획한 ‘DAC 아티스트’ 프로그램 일환으로 공연한다. 극작가 배해률이 2024년 ‘DAC 아티스트’다. 예매는 26일 오후 4시부터 두산아트센터와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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