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시그널]신지호 “왕정시대 귀족 파티 아냐…만찬 실제 분위기 ‘썰렁’”

전민영 2024. 9. 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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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 만찬을 두고 "한 대표는 아예 말할 기회가 없었다"면서 "실제 분위기는 썰렁했다" 말했습니다.

신 부총장은 오늘(25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참석자 중 한 분이 '가을밤을 즐기는 여유로운 분위기였다' 하는데 국민의 평균적 감각과 한참 떨어졌다"면서 "과거 왕정시대 귀족 파티하는 것도 아니고 깜짝 놀랐다" 비판했습니다.

어제 만찬은 술 없이 진행됐는데 '한 대표가 술 못 마시는 걸 배려했다'는 일각의 해석에 대해 신 부총장은 "노 알코올이 노 건배사를 위한 포석 아니냐" 꼬집었습니다.

또, 여야의정 협의체를 용산에서 먼저 제안했다 설명했습니다. 신 부총장은 "여태껏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는데 여야의정 얘기를 먼저 꺼낸 건 용산"이라면서 "그런데 이후 정부의 모습을 보면 정말 하려는 건지, 아니면 면피용으로 띄워놓은 건지 애매한 태도"라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료공백의 '의'자도 안 나오고 밥만 먹었다"며 "국민들로부터 욕 안 먹으면 이상하다", "지지율에도 안 좋게 작용할 것 같다"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신 부총장은 독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당정 만남은) 대단한 비밀, 혹은 호의가 아니라 대통령과 당 대표로서의 국민에 대한 책무"라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한 인사가 '김 여사가 마포대교에 한 번만 더 나타났으면 좋겠다'하더라"라며 "그런 얘기를 가감 없이 전달할 수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 주장했습니다.

전민영 기자 pencak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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