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H2 MEET 2024' 참가…"수소기술 역량 소개, 산업 선도"

임찬영 기자 2024. 9. 2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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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최대 규모 수소 산업 전시회에서 그룹사 수소 기술 역량을 결합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시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주기에 걸친 그룹사의 수소기술 역량과 사업을 소개할 것"이라며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다양한 HTWO Grid 솔루션을 제시해 수소 산업을 선도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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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이 2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H2 MEET 2024' 행사에서 현대차그룹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최대 규모 수소 산업 전시회에서 그룹사 수소 기술 역량을 결합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시한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H2 MEET 2024'에 참가해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적용되는 다양한 수소 사업 기술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5회째를 맞은 'H2 MEET'은 올해는 'Be a First Mover in Hydrogen'이라는 주제로 약 230개사가 참가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CES에서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한 'HTWO'를 선포한 이후 첫 참가하는 H2 MEET 2024에서 △에너지 안보 △항만·공항 탈탄소화 △산업용 수소 애플리케이션·비즈니스 △수소 사회 등 총 4개 주제로 구성된 시나리오 부스를 통해 그룹사 수소 관련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에너지 안보> 시나리오 부스는 음식물 쓰레기, 가축 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에서 추출한 바이오가스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W2H)과 폐플라스틱을 분해해 수소로 전환하는 방식(P2H) 등 자원순환형 기술을 통한 수소 생산 기술과 실증 사업으로 구성된다. 특히 2016년부터 운영 중인 국내 최초의 W2H 시설인 충주 자원순환 수소 생산시설에 대한 내용도 전시한다.

<탈탄소화> 부스에서는 국내외 항만과 공항 등 탄소배출이 높은 산업단지 시설에서 적용될 수 있는 수소 활용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지난 5월 출범한 북미지역 항만 탈탄소화 사업인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와 인천국제공항과의 디지털 전환·미래 모빌리티 혁신 협약 등 국내외 항만, 항공 운영 과정에서 탄소저감을 위한 사업들이 소개된다.

<산업용 수소 애플리케이션과 비즈니스>에서는 수소 기반 친환경 애플리케이션(응용 방안)을 제시한다.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도입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기반 친환경 물류체계 등 기존 내연기관 트럭 기반 물류 체계를 수소 트럭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다.

마지막 전시 공간은 <수소 사회> 시나리오 부스로 산업과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수소가 가져올 변화에 대한 청사진을 보여준다.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선박, 트램, 지게차와 같은 다양한 모빌리티·발전기, 중장비에 탑재돼 확장되는 수소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전시물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특히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은 전시 공간에 마련된 VR(가상현실)을 통해 체험해 볼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수소 생태계 리더십 확보를 위한 그룹사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과 기술 개발, 상용차 확대를 지속 추진해 수소사업 기반 확대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주기에 걸친 그룹사의 수소기술 역량과 사업을 소개할 것"이라며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다양한 HTWO Grid 솔루션을 제시해 수소 산업을 선도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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