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이주형 PD 사망케 한 택시기사, 법의 심판 받는다 "사고 당시 과속..검찰 송치" [종합]

정유나 2024. 9. 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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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 운전하다 사고를 내 탑승객이었던 이주형 PD를 숨지게 한 70대 택시기사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달 22일 0시 25분께 탑승객인 이 PD를 태운 후 서울 마포구 난지천 공원 인근 도로에서 추월 차로가 아닌 주행차로로 차로 변경을 시도, 관광버스를 들이받고 주행 주이던 경차와 부딪힌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과속 상태로 운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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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과속 운전하다 사고를 내 탑승객이었던 이주형 PD를 숨지게 한 70대 택시기사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70대 택시기사 A씨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지난 19일 서울서부지검으로 불구속 송치됐다.

A씨는 지난달 22일 0시 25분께 탑승객인 이 PD를 태운 후 서울 마포구 난지천 공원 인근 도로에서 추월 차로가 아닌 주행차로로 차로 변경을 시도, 관광버스를 들이받고 주행 주이던 경차와 부딪힌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과속 상태로 운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상을 입었으며 운전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수석 뒷자리에 탑승하고 있던 이주형 PD는 머리를 크게 다쳐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 PD는 야근을 마치고 귀가하려 택시를 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PD의 아내가 오는 12월 첫 아이 출산을 앞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 PD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후 나영석·신효정·박현용·윤인회 PD 등 '신서유기' PD 7명 일동은 "이주형 PD는 맡은 일에 누구보다 큰 책임감을 가지고, 항상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리던 성실한 후배였다"며 "항상 가장 먼저 불이 켜지던, 늘 프로그램에 필요한 것들을 세심하게 체크하고 정돈해 뒀던, 그의 자리를 기억하겠다. 이주형 PD와 함께 신서유기를 할 수 있어서 기뻤다"는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이 PD는 2016년 CJ ENM에 입사해 '삼시세끼 고창편', '신서유기' 시즌 2·3, '대탈출4', '코리안 몬스터', '어쩌다 어른', '코미디빅리그' 등의 제작에 참여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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